'970일 만에 복귀전' 신한은행 승리에 힘 보탠 베테랑 곽주영

조영두 2021. 11. 3. 2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70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곽주영(37, 183cm)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대행은 "중요한 상황 마다 리바운드를 하나씩 잡아줬다. 오늘(3일) 경기를 보며 언니들의 버팀목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4쿼터에 득점을 못 넣고 죄송하다고 하더라. 한 골 넣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리바운드 하나 잡아주는 게 더 크다"며 곽주영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70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곽주영(37, 183cm)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천 신한은행은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맞대결에서 72-6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에이스 김단비(2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승 1패가 된 신한은행은 공동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는 김단비와 더불어 오랜만에 코트를 밟은 이가 있다. 지난 2018-2019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곽주영이 그 주인공. 곽주영은 시즌 개막 직전 신한은행의 강력한 요청으로 현역 복귀를 결정,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그가 코트를 밟은 것은 지난 2019년 3월 10일 청주 KB스타와의 경기 이후 무려 970일 만.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곽주영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뽐냈다. 골밑 득점과 함께 중거리슛까지 성공시키며 1쿼터 신한은행이 점수차를 벌리는데 힘을 보탰다.

이후 그는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리바운드로 팀에 공헌했다. 특히 하나원큐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잡아내며 신한은행이 승리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곽주영은 24분 57초를 뛰며 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7개의 리바운드 중 무려 5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경기 후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대행은 “중요한 상황 마다 리바운드를 하나씩 잡아줬다. 오늘(3일) 경기를 보며 언니들의 버팀목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4쿼터에 득점을 못 넣고 죄송하다고 하더라. 한 골 넣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리바운드 하나 잡아주는 게 더 크다”며 곽주영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신한은행이 앞선 2경기에서 빅맨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한 김연희는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고, 신인 변소정은 아직 적응이 더 필요하다. 한엄지는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다.

그러나 오랜만에 돌아온 곽주영이 골밑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면서 앞으로 한층 수월하게 시즌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