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임직원 스톡옵션 '대박'..류영준 대표 1000억대 평가차익

김종용 기자 2021. 11. 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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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페이가 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면서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거액의 평가 차익을 얻게 됐다.

3일 카카오페이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중 행사되지 않은 수량은 총 559만7433주다.

류영준 대표의 스톡옵션 미행사 수량은 71만230주, 행사 가격은 5000원으로 이날 종가 기준 평가 차익은 133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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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대표 스톡옵션 71만주 보유
우리사주 청약 직원 평가차익도 1인 평균 4억원대
3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모니터에 카카오페이 주가가 표시돼 있다. 카카오페이가 증시에 입성한 이날 공모가보다 2배 이상으로 상승한 가격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18만원보다 7.22%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페이가 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면서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거액의 평가 차익을 얻게 됐다.

3일 카카오페이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중 행사되지 않은 수량은 총 559만7433주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5000원, 426만8518주 ▲5268원, 25만3390주 ▲9734원, 18만8560주 ▲3만4101원, 88만6965주 등이다.

카카오페이는 상장일인 이날 시초가 18만원 대비 7.22% 오른 19만30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114.44%다.

주가 19만3000원을 기준으로 스톡옵션 1주당 평가 차익은 최소 15만8899원, 최대 18만8000원이다. 임직원 평가 차익을 합산하면 총 1조255억원 규모다. 류영준 대표의 스톡옵션 미행사 수량은 71만230주, 행사 가격은 5000원으로 이날 종가 기준 평가 차익은 1339억원에 달한다. 류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 기간은 상장일로부터 5년이다.

우리사주를 청약한 직원들도 거액의 평가 차익을 얻었다. 우리사주조합은 총 340만주를 공모가 90000원으로 배정받았다. 증권신고서상 직원 수 849명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4005주를 받았으며, 이날 종가 기준 1인당 평가 차익은 4억1252만원으로 추산된다. 우리사주는 보호예수 기간으로 인해 상장 후 1년간 매도할 수 없다. 다만 퇴사하면 한 달 후 입고되는 주식을 처분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0~21일 실시된 기관 수요 예측에서 171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1518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일반 청약에서는 182만4364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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