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긴 신한은행-진 하나원큐, 모두 아쉬움을 표한 이유는?

손동환 2021. 11. 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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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사령탑 모두 아쉬움을 전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2-62로 꺾었다.

두 베테랑을 업은 김아름(174cm, F)이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고, 신한은행은 시작부터 하나원큐를 압도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밀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뛰어줬다. 그건 잘했다고 본다. 하지만 리바운드를 너무 내줬다. 열심히 잡는다고 잡았는데..."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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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사령탑 모두 아쉬움을 전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2-62로 꺾었다. 홈 개막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김단비(180cm, F)와 곽주영(183cm, F)의 복귀라는 호재를 안고 뛰었다. 두 베테랑을 업은 김아름(174cm, F)이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고, 신한은행은 시작부터 하나원큐를 압도했다.

2쿼터 시작 3분 35초 만에 16점 차(28-12)까지 앞섰다. 그러나 그 후에는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수 집중력 모두 떨어진 듯했다. 하나원큐와 점수 차가 좁혀졌다. 후반전에서의 우위를 장담할 수 없었다.

신한은행의 3쿼터 야투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25%(2점 : 3/10, 3점 : 1/6)에 불과했다. 2쿼터 야투 성공률(약 32%, 2점 : 5/15, 3점 : 2/7)보다 더 떨어졌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많은 자유투 유도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59-53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김단비가 마지막 쿼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돌파로 수비를 흔든 후, 3점으로 하나원큐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종료 1분 56초 전 돌파로 비수를 꽂았고, 신한은행은 그 때 잡은 승기를 놓지 않았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곽)주영이가 (김)단비가 돌아온 경기였다.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단비가 30분 넘게 뛰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 에이스를 빼기 어려웠다. (곽)주영이도 중요할 때 리바운드 하나씩 잡아줬다. 언니들이 버팀목으로 경기를 잘 이끌어줬다”며 고참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 후 “손발이 안 맞다. 그게 숙제다. 그리고 (김)애나가 2쿼터에 다쳐서, 다른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 다들 그 자리(애나가 다친 자리)를 못 가더라. 그런 걸 지우려고, 선수들에게 강하게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겼다는 건 다행이다”며 아쉬웠던 점을 덧붙였다.

한편, 부천 하나원큐는 개막 후 4전 전패를 당했다. 부산 BNK 썸(3패)과 함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나원큐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먼저 신한은행의 빠른 템포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리고 공격은 신한은행의 수비에 밀려다녔다. 공수 모두 좋지 않았다. 전반적인 흐름이 좋지 않았던 하나원큐는 8-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중반부터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양인영(184cm, C)과 신지현(174cm, G)의 지배력이 컸다. 특히, 양인영은 미드-레인지와 페인트 존에서 신한은행 림을 찢어놓았다. 양인영이 2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고, 하나원큐는 32-39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나원큐의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었다. 수비로 신한은행의 야투를 틀어막고, 자신 있는 외곽 공격으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미연(180cm, F)과 박소희(177cm, G)가 3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합작했고, 하나원큐는 역전할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신지현과 양인영이 4쿼터에 틀어막혔다. 두 주축 선수가 틀어막히자, 하나원큐는 아무 힘도 내지 못했다. 역전할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밀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뛰어줬다. 그건 잘했다고 본다. 하지만 리바운드를 너무 내줬다. 열심히 잡는다고 잡았는데...”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초반 흐름을 놓친 게 아쉽다. 의욕이 앞선 건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다운된 것 같았다. 안 줘야 될 점수를 초반에 많이 줬다”며 초반 흐름을 아쉬워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이훈재 하나원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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