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치열한 혈투' 성남-인천, 1-1 무..두 팀 다 '3연승 실패'

신동훈 기자 2021. 11. 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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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노린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성남FC는 3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파이널B 2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성남은 승점41이 되며 9위에 올랐고 인천은 승점44에 도달하며 8위를 유지했다.

성남, 인천 모두 마지막까지 밀어붙였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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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3연승을 노린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성남FC는 3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파이널B 2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성남은 승점41이 되며 9위에 올랐고 인천은 승점44에 도달하며 8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성남FC(3-5-2) : 김영광-최지묵, 권경원, 이창용-박수일, 이스칸데로프, 권순형, 김민혁, 이시영-이중민, 홍시후

인천유나이티드(3-4-3) : 김동헌-델브리지, 강민수, 김연수-강윤구, 아길라르, 정혁, 오재석-이준석, 김현, 이종욱

[경기 내용]

선제골은 성남 쪽에서 나왔다. 탐색전이 이어지던 전반 6분 박수일이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았는데 인천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거친 파울을 시도했다. 전반 14분 김민혁이 부상을 당해 쓰러졌고 안진범이 급하게 투입됐다. 전반 15분 박수일이 올린 크로스를 이중민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인천은 이른 시간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 18분 이종욱, 이준석이 빠지고 김도혁, 송시우가 투입됐다. 변화를 통해 효과를 본 인천은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25분 김현이 내준 패스를 김도혁이 다시 강윤구에게 보냈다. 강윤구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서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7분 이스칸데로프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 위로 향했다.

이시영도 전반 32분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과 거리는 멀었다. 전반 35분 송시우가 보낸 패스를 김현이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위력이 약했다. 전반 37분 델브리지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김현이 머리에 정확히 맞히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39분 홍시후가 뒤로 흐른 공을 잡아낸 뒤 슈팅으로 보냈으나 김동헌이 막아냈다. 전반 41분 아길라르 강력한 왼발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양팀 모두 적극적으로 압박을 시도했다. 위험한 경합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하기도 했다. 성남은 후반 20분 부상을 당한 안진범 대신 이종성을 투입했다. 동시에 뮬리치까지 공격진에 추가했다. 두 팀 모두 치열하게 중원 싸움을 펼쳤다. 성남은 후반 31분 안영규, 박용지를 넣어 수비와 공격 모두에 힘을 실었다.

송시우는 후반 34분 김현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슈팅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김영광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권경원의 스로인을 통해 기회를 도모했지만 유의미한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42분 뮬리치가 돌파를 통해 수비를 뚫어냈고 박수일에게 패스를 건넸다. 박수일은 왼발 슈팅으로 만들긴 했지만 정확성이 아쉬웠다. 성남, 인천 모두 마지막까지 밀어붙였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성남FC(1) : 박수일(전반 6분)

인천유나이티드(1) : 김현(전반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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