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서 어르신 15명 무더기 감염..방역당국 긴장

백운석 기자 2021. 11. 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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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지 3일째인 3일 충남 금산에서 인삼 채굴작업에 나서는 60~70대 어르신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330~337번과 339~345번 확진자는 60~70대 여성 어르신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319번(80대)과 지난달 23일부터 지역내는 물론 충남 천안, 전북 진안 등지에서 인삼 채굴작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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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제로 인삼 채굴작업 나서..10~20명 구성 40팀 활동
천안 등 다른 지역서도 일해 우려..3일 23명 확진자 나와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67명 증가한 37만640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2667명(해외유입 27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899명(해외 4명), 서울 1004명(해외 7명), 경남 108명, 인천 183명(해외 2명), 대구66명, 충남 91명, 충북 48명(해외 1명), 부산 80명(해외 3명), 경북 31명, 전북 43명, 강원 29명, 광주 12명(해외 1명), 전남 21명, 제주 17명, 대전19명, 세종 1명, 울산 7명(해외1명), 검역 과정 8명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지 3일째인 3일 충남 금산에서 인삼 채굴작업에 나서는 60~70대 어르신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충남 천안과 전북 진안 등을 오가며 인삼을 채굴한데다 지역에 10~20명으로 구성된 40여팀이 있어 인근지역으로 확산이 우려된다.

금산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금산 지역에서는 모두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2일보다 10명이 늘어난 수치다.

금산고 학생인 324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확진된 292번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325번 확진자는 무증상의 10대 산업고 학생으로 코인노래방에 다녀간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대 326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266번과 같은 반 친구다. 327번 확진자도 금산중 학생이다.

330~337번과 339~345번 확진자는 60~70대 여성 어르신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319번(80대)과 지난달 23일부터 지역내는 물론 충남 천안, 전북 진안 등지에서 인삼 채굴작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산의 인삼 저온창고와 수삼센터 등에서도 일당제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어르신의 밀접 접촉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는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금산에서 일당제로 인삼밭에서 일하고 있는 어르신 확진자의 접촉자와 가족은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인근 지역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충남도는 역학조사반을 금산에 파견, 밀접 접촉자 및 동선 파악 등을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방역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이화영 금산보건소장은 “일당제로 인삼 수확에 나서는 어르신들이 무더기로 감염돼 걱정”이라며 “밀접 접촉자가 파악되지 않아 더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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