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기자회견] 'PO 진출' 이민성의 간절함, "인생을 걸고 승격해야 한다"

정지훈 기자 2021. 11. 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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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불패를 이어간 대전이 전남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1월 3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정규리그에서 3위를 기록한 대전이 상위팀 어드밴티지에 의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안양이 2위고, 대전이 3위이기 때문에 대전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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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안방 불패를 이어간 대전이 전남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상대는 리그 2위 안양이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인생을 걸고 승격을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1월 3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정규리그에서 3위를 기록한 대전이 상위팀 어드밴티지에 의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을 조금 한 것 같지만 어려운 고비를 넘겨줬다. 이제 플레이오프다. 안양전 준비를 잘해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여러 가지로 유리한 쪽은 대전이었다. 대전은 최근 홈에서 7경기 무패(6승 1무)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안방불패'를 이어가고 있었다. 여기에 대전은 지난 2020년 6월 20일 전남에 2-0 승리를 기록한 후, 7경기 무패(4승 3무)를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전남을 상대로 자신감이 넘쳤다.

그러나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 전 이민성 감독은 "지난 전적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지난 전적을 생각하는 것이 독이 될 수 있다"면서 "저희가 잘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 괜히 어설프게 지키는 것보다는 공격적으로 나가려고 한다. 그래야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며 총력전을 예고했지만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특히 전남의 짜임새 있는 수비는 뚫기가 어려웠다. 대전은 마사, 원기종, 이현식, 김승섭, 공민현 등 빠르고,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지만 전남의 수비 조직력에 균열을 내지 못했고, 오히려 전남의 역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대전에는 버티는 힘이 있었다. 특히 후반 중반에는 완전히 주도권을 잡으며 찬스를 만들었고, 전남에 특별한 찬스를 내주지도 않았다. 이기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의지는 충분했고, 결과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비기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다. 선수들도 이기고 싶어 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한밭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전남에 무패를 이어간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됐다. 무조건 이기려고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제 대전의 상대는 안양이다. 반대의 입장이 됐다. 안양이 2위고, 대전이 3위이기 때문에 대전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이민성 감독은 오히려 도전자의 입장이 더 편하다고 했다.

이민성 감독은 "다음 경기는 오히려 더 편한 것 같다. 물러설 곳도 없다. 마사 선수가 이야기 했듯이 인생 걸고 승격을 해야 한다. 지도자, 선수들 입장에서 승격에 인생을 걸만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강하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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