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장메모]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 대전 팬들의 간절함이 통했다

정지훈 기자 2021. 11. 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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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 우승의 기운이 깃들어 있는 한밭종합운동장에 1982명의 팬들이 모였고, 대전 팬들의 간절함이 통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총 1982명의 팬들이 모였고, 경기 전부터 대전 팬들은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 "가자 K리그1", "대전의 위치로" 등 다양한 플래카드를 통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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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 우승의 기운이 깃들어 있는 한밭종합운동장에 1982명의 팬들이 모였고, 대전 팬들의 간절함이 통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1월 3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정규리그에서 3위를 기록한 대전이 상위팀 어드밴티지에 의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여러 가지로 유리한 쪽은 대전이었다. 대전은 최근 홈에서 7경기 무패(6승 1무)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안방불패'를 이어가고 있었다. 여기에 대전은 지난 2020년 6월 20일 전남에 2-0 승리를 기록한 후, 7경기 무패(4승 3무)를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전남을 상대로 자신감이 넘쳤다.

그러나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 전 이민성 감독은 "지난 전적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지난 전적을 생각하는 것이 독이 될 수 있다"면서 "저희가 잘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 괜히 어설프게 지키는 것보다는 공격적으로 나가려고 한다. 그래야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며 총력전을 예고했지만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특히 전남의 짜임새 있는 수비는 뚫기가 어려웠다. 대전은 마사, 원기종, 이현식, 김승섭, 공민현 등 빠르고,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지만 전남의 수비 조직력에 균열을 내지 못했고, 오히려 전남의 역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대전 팬들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총 1982명의 팬들이 모였고, 경기 전부터 대전 팬들은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 "가자 K리그1", "대전의 위치로" 등 다양한 플래카드를 통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비록 방역 수칙 때문에 육성 응원은 하지 못했지만 북소리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해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고, 선수들도 힘을 내며 끝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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