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준PO] 대전, 전남과 0-0으로 비겨 PO 진출! 7일 안양과 맞대결

[스포탈코리아=대전] 대전하나시티즌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대전은 3일 오후 7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정규리그 4위 전남드래곤즈와 0-0으로 비겼다. PO에 진출한 대전은 오는 7일 FC안양과 맞붙는다.

홈팀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승섭, 원기종, 공민현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마사와 이현식이 구성했고, 양 측면에는 서영재와 이종현이 나섰다. 스리백 라인은 이웅희, 박진섭, 이지솔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원정팀 전남은 4-3-3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김현욱, 이종호, 발로텔리가 나섰다. 미드필더진은 최호정, 황기욱, 정호진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올렉, 장순혁, 박찬용, 김태현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박준혁이 꼈다.

전남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정호진이 뒤에서 넘어온 볼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김동준이 쳐냈다. 대전은 전반 11분 박스 바깥에서 이웅희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1분 뒤 전남은 이종호의 크로스에 이은 발로텔리의 헤더가 나왔으나 힘이 부족했다.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가던 전반 27분, 마사가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40분 전남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발로텔리가 내준 볼을 김현욱 슈팅까지 연결했다. 김동준에게 막힘과 동시에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

대전은 전반 추기시간, 마사가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벗어났고, 전반이 끝났다.

후반 초반 전남의 공세가 강했다. 후반 7분 혼전 상황, 박스 바깥에서 이종호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은 마무리 패스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결국 전남이 먼저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 최호정을 빼고 박희성을 투입했다.

대전이 찬스를 날렸다. 후반 25분 마사가 좋은 연계 플레이로 전남 수비를 허물었고,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전남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향했으나 누구도 발을 대지 못했다. 4분 뒤 대전 원기종이 우측면에서 접고 들어오면서 때린 슈팅이 높게 솟았다.

경기는 막판으로 갈수록 뜨거워졌다. 대전은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 이후 마사가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이지솔의 헤더는 박준혁에게 잡혔다.

수세에 몰린 전남은 후반 38분 정호진을 빼고 사무엘을 투입했고, 대전은 1분 뒤 공민현을 빼고 바이오를 집어넣었다. 전남은 후반 41분 올렉이 올린 크로스를 이종호가 이마에 맞췄으나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전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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