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로 뒤덮인 내곡터널..2시간 넘게 꽉 막혔다

김상민 기자 2021. 11. 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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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에서 서울로 향하는 내곡터널 안에서 화물차에 불이 나 시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서울 방향 모든 차선이 통제되면서 근처 교통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오늘(3일) 오후 3시쯤, 경기 성남시 내곡터널 안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7.5t 화물차가 갑자기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사고로 서울 방향 전 차선이 통제되면서 주변 교통 정체가 극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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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성남에서 서울로 향하는 내곡터널 안에서 화물차에 불이 나 시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서울 방향 모든 차선이 통제되면서 근처 교통 정체가 극심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먹구름 같은 연기가 터널을 집어삼킬 듯 빠르게 퍼지기 시작합니다.

겁에 질린 시민들은 차를 그대로 버려둔 채 반대 방향으로 내달립니다.

[민승현/경기 부천시 : 갑자기 한 30초에서 1분 사이로 앞에서 먹구름이 우르르 달려오니까 사람들이 소리 지르면서….]


오늘(3일) 오후 3시쯤, 경기 성남시 내곡터널 안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7.5t 화물차가 갑자기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길이 1km가 조금 넘는 터널의 입구에서 약 450m 떨어진, 거의 한가운데 지점에 있던 차량이었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5명이 연기를 마셔 근처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터널 안입니다. 불이 난 지 2시간쯤 지났는데 불이 시작한 트럭도 이제 막 견인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서울 방향 전 차선이 통제되면서 주변 교통 정체가 극에 달했습니다.

[택시기사 : 1시간 기다렸어요, 1시간. 저녁 시간이 5시인데, 손님하고 너무 많이 기다렸어요. 막혀 가지고.]

불이 난 지 2시간 40분가량 지난 오후 5시 40분부터는 차량 통행이 원활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7.5t 화물차 엔진룸에서 불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성남도시개발공사)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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