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벙이' 고 길창덕, '고인돌' 시리즈 박수동 등 명랑만화 5인방 만화의날 공로상

이진주 기자 2021. 11. 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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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국만화가협회는 3일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린 ‘제21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고 길창덕, 신문수, 윤승운, 이정문, 박수동 화백이 공로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명랑만화 5인방인 이들 작가는 1960~80년대 신문과 잡지에 명랑만화를 연재하며 일상의 이야기와 명랑한 캐릭터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명랑만화 개척자인 길창덕 화백의 <꺼벙이>는 1970년대 서울 중산층의 삶을 그린 명량만화로 2017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신문수의 <로봇 찌빠>, 윤승운의 <맹꽁이 서당>, 이정문의 <심술통>, 박수동의 <고인돌> 시리즈 등 한국만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꼽힌다.

‘명랑만화 5인방’은 만화계 대표 낚시 모임인 ‘심수회’(마음이 물과 같다는 뜻)에서 인연을 맺은 뒤 40여 년간 친분을 이어와 공동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고 길창덕 화백의 ‘꺼벙이’ 삽화. 한국만화가협회 제공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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