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섞은 고춧가루 30t..국내산으로 둔갑

대구CBS 권기수 기자 2021. 11. 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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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을 섞어서 만든 고춧가루 수십t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가공업자가 농산당국에 적발됐다.

A 씨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입업자로부터 거래명세 없이 사들인 중국산 냉동 고추와 국내산 마른 고추를 5 대 5 비율로 섞은 뒤 국내산 100%라고 속여 시중 가격보다 조금 싼 가격(1㎏당 16천 원)으로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통신 판매하거나 거래처를 통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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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관원, 경북 청송 농업회사법인 대표 구속
경북농관원 제공

중국산을 섞어서 만든 고춧가루 수십t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가공업자가 농산당국에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경북 청송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대표 A(64) 씨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입업자로부터 거래명세 없이 사들인 중국산 냉동 고추와 국내산 마른 고추를 5 대 5 비율로 섞은 뒤 국내산 100%라고 속여 시중 가격보다 조금 싼 가격(1㎏당 16천 원)으로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통신 판매하거나 거래처를 통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판매한 가짜 국내산 고춧가루는 약 30t, 시가 4억8천만 원어치다.

경북농관원 조사 결과, 마른 고추를 가공하면 소비자가 원산지 판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은 물론 거래명세를 조작하는 등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농관원은 관내 고춧가루 가공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A 씨 운영업체 외에도 3개 업체를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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