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폐교 8년 만에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강탁균 2021. 11. 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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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장장 8년 동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돼 있던 원주시 도심의 폐교 터가 시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원주 복합문화교육센터 얘깁니다.

강탁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옛 원주여자고등학교 자립니다.

학교가 혁신도시로 옮겨가면서 도심 속 빈 공간으로 멈춰 있었습니다.

흉물스러운 철조망이 교내 출입을 막았고, 관리가 안 된 운동장에는 잡초가 무성했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은지 8년 만에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졸업생들의 추억이 남아 있는 68년 역사의 학교 건물 원형을 유지한 채 곳곳에 문화예술공간이 조성됐습니다.

사업비 312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전영철/원주문화재단 대표 : "언제 오시더라도 옛 추억이 묻어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는 시민들이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공유 사무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도 조성됐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의 그림책 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그림책 센터'도 함께 들어서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원주시는 그동안 도시의 외형이 커진 것에 비해 문화 예술 기반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런 평가가 이제는 확 달라질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원창묵/원주시장 : "앞으로 우리 원주시의 문화예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교육 문화공간으로써 확실하게 자리매김해 갈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시민과 그림책 예술가가 참여하는 2021 원주 그림책 프리비엔날레 행사를 이달(11월) 21일까지 개최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보건의료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산업화 협약

강원도와 원주시, 원주 연세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4개 기관은 오늘(3일) 원주 연세의료원에서 '보건의료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산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임상 시험과 연구 정보 등 보건 의료 데이터와 임상시험 내용을 공유하게 됩니다.

또,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됩니다.

횡성군, 군소음지도 주민 의견 수렴 나서

횡성군은 오늘(3일) 횡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횡성읍 26개 리의 이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소음영향지도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방부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소음영향지도를 검토하는 한편, 앞으로 국방부에 제시할 건의 사항 등을 논의했습니다.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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