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신작출격, 자존심 회복.. '별들의 전쟁' 나선 빅3

윤선영 2021. 11. 3. 19: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넥슨
'블루 아카이브' 사전등록에 100만여명 몰려
2D 액션 '던파 모바일' 호쾌한 타격감 선사
엔씨소프트
'리니지W' 한·일·동남아 등 12개국서 서비스
국가별 동일한 콘텐츠·실시간 AI번역 기능도
넷마블
세븐나이츠 후속작 '세븐나이츠2' 글로벌 출시
12개국 언어에 영어·일본어 캐릭터 음성 지원
블루 아카이브. 넥슨 제공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 제공
리니지W. 엔씨소프트 제공
세븐나이츠2. 넷마블 제공

국내 게임 업계 '빅3'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신작을 내놓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들이 신작을 통해 확률형 아이템, 소통 부재 논란 등으로 악화한 여론을 돌리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조만간 국내외 시장에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넥슨은 서브컬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을 선보인다. 이 중 블루 아카이브는 오는 9일 국내를 비롯해 북미, 대만, 태국 등 237개국에서 안드로이드OS, IOS 버전으로 출시돼 유저들을 만난다. 블루 아카이브는 여러 학원과 동아리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서브컬처 게임이다. 국내 서브컬처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성덕(성공한 덕후)' 개발자로 잘 알려져 있는 김용하 넷게임즈 PD와 그가 이끌고 있는 MX 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달 14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진행한 사전등록에 참가자 100만명 이상이 몰리기도 했다. 김 PD는 "블루 아카이브를 응원하고 기다려 주는 유저들에게 정식 출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안심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출시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던파 모바일은 오는 25일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해 내년 1분기 중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던파 모바일은 넥슨의 인기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당초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선출시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중국 당국의 규제로 서비스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던파 모바일의 개발사인 네오플이 중국 출시를 위해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와 긴밀히 협업하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넥슨 관계자는 "던파 모바일은 던전앤파이터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을 바탕으로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면서 "수동 액션을 기반으로 한 PvP(이용자 간 대결) 로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4일 글로벌 신작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를 출시한다. 일차적으로는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 등 총 12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했다. '월드와이드'라는 콘셉트에서 알 수 있듯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국가에 상관 없이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 서비스를 제공하고, 풀 3D 기반의 쿼터뷰,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까지 갖췄다.

리니지W는 엔씨소프트가 구원투수 역할을 기대하며 출격시키는 작품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나친 과금 유도 정책 등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MMORPG 왕좌 1위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내주는 등 위기를 맞았다. 이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선보인 MMORPG '세븐나이츠2'를 오는 10일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IP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으로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다루고 있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해외 이용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자 12개국 언어와 영어, 일본어 버전의 캐릭터 음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세븐나이츠2 역시 콘텐츠 업데이트와 고도화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