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SK케미칼, 그린 사업 속도 낸다

김위수 2021. 11. 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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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에 한창인 SK케미칼이 친환경 기반 플랫폼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SK케미칼 측은 플랫폼BM팀에 대해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조직"이라며 "친환경 소비기회를 제공하고 정보의 비대칭성 해결을 통한 시장 양성화에 기여하는 사업모델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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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최근 양산을 시작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CR'이 적용된 화장품 용기. <SK케미칼 제공>

'그린'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에 한창인 SK케미칼이 친환경 기반 플랫폼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포트폴리오와 맞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개선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다.

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달 경영지원본부 산하에 '플랫폼BM팀'을 신설하고 신규 플랫폼 사업 발굴에 한창이다.

SK케미칼 측은 플랫폼BM팀에 대해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조직"이라며 "친환경 소비기회를 제공하고 정보의 비대칭성 해결을 통한 시장 양성화에 기여하는 사업모델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친환경 원료를 기반으로 패키징 서비스를 중개하는 플랫폼 사업으로 추정되는데 SK케미칼은 "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사안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SK그룹은 2050년 이전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중장기 성장전략인 '파이낸셜 스토리'를 지난 6월 발표했다. SK케미칼도 이에 발맞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중간 과제로 △바이오·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계획 개편 △온실가스 저감 50% 달성 △환경 보호를 위한 내부 인프라 구축 △사업장 안전사고 제로 등을 제시했다.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SK케미칼은 친환경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전열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회사의 성장 방향과 맞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친환경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방식이다.

최근 몇달만 놓고 봐도 SK케미칼의 변화는 두드러진다. 탄소 복합소재용 중간재인 프리프레그 제조 사업을 도레이첨단소재에 331억원에 매각했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폴리 페닐렌 설파이드) 사업을 385억원에 HDC현대EP에 넘겼다.

반면 친환경 사업의 확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기존 석탄발전 보일러로 생산·판매했던 스팀과 전기는 액화천연가스(LNG)열병합 발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이를 위해 해당 사업부문을 분할, 오는 12월 신설법인 'SK멀티유틸리티(가칭)'로 출범시킨다.또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 양산을 지난 2일 시작하기도 했다. SK케미칼은 에코트리아 CR과 같은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SPS) 소재 판매 비율을 2030년 10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김위수기자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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