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빈 방문 文대통령 '세일즈 외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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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등 다자회의 참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헝가리에 도착해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는 3일 오전 헝가리 영웅광장에 헌화하는 것으로 헝가리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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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 경제 활동 지원 당부
다뉴브강 선박사고 韓희생자 추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머르기트교 인근에 조성한 추모 공간을 방문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이재문 기자 |
2일(현지시간) 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는 3일 오전 헝가리 영웅광장에 헌화하는 것으로 헝가리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아데르 야노시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의 이번 헝가리 방문은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인 1989년 동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과 수교한 헝가리는 삼성전자·삼성SDI·SK이노베이션·두산 등이 진출해 있고, 전기차와 배터리 등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야노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원활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헝가리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실질 협력 내실화 방안 및 코로나와 기후변화 대응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밤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근처에 마련된 헝가리 선박사고 추모공간을 방문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2019년 5월 헝가리 선박 허블레아니호가 크루즈 선박에 부딪혀 침몰해 한국인 관광객 25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사망한 사고를 추모하는 공간이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한국·헝가리 작가가 함께 만든 추모비에 헌화하고 묵념한 후 “당시 사고 때 헝가리 정부가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고 영원히 그분들을 애도하기 위해 추모공간까지 마련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다페스트=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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