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 대표 "미국·유럽에 공장 짓고 M&A도 노린다"

김잔디 2021. 11. 3.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공장을 짓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회사의 존림 사장이 미국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미국 보스턴과 유럽, 중국 등에 CDO R&D 센터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제약 전문지 피어스파마와 인터뷰서 해외 투자 의지 밝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공장을 짓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회사의 존림 사장이 미국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존림 사장은 최근 미국의 의약품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에 투자할 기회를 주시하면서 가장 적절한 시기가 언제일지 보고 있다며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라기보다는 '언제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에 투자할 방식에 대해 그린필드(greenfield) 방식과 인수합병(M&A) 방식 양쪽 모두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필드형 투자는 해외투자 중에서도 현지에 기업 스스로 공장이나 사업장 등 생산설비를 짓는 방식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가리킨다.

존림 사장은 중국 역시 투자 대상으로 언급했으나 미국이나 유럽처럼 투자 시기를 이르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다국적제약사 등을 고객으로 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인천 송도에 5공장과 6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에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4공장(25만6천ℓ)을 가동하는 게 목표다. 이 회사는 현재 송도에서 CMO 1공장(3만ℓ), 2공장(15만4천ℓ), 3공장(18만ℓ)을 가동하고 있다. 4공장까지 가동되면 총 생산능력이 62만ℓ로 늘어나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CMO 시장의 3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에 생산설비를 갖출 경우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가 공고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는 동시에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거점도 마련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사업을 위한 R&D 센터를 개소했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미국 보스턴과 유럽, 중국 등에 CDO R&D 센터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ndi@yna.co.kr

☞ 이지훈, 드라마 촬영장서 지인-스태프 마찰로 구설
☞ 캠핑서 실종된 4살 여아…47㎞ 떨어진 집 수색했더니
☞ '박유천 동생' 배우 박유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
☞ 친구 때려 숨지게 하고는 옷 벗겨 조롱한 20대 "합의 노력 중"
☞ 한 달 병가 내고 열흘간 스페인 여행 다녀온 간 큰 공무원
☞ 한소희, '마이네임' 베드신 강요 논란에…
☞ 주한 네덜란드 외교관 가족, 주차 중 차로 한국인 위협
☞ '불법 도박장 개설' 개그맨 김형인 무죄…도박만 벌금형
☞ 재판받는 청주시의원 법무장관과 산행 사진 SNS 올려 논란
☞ 요소수가 뭐길래…피 말리는 물류 현장 '아우성'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