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조성환 감독, "김현이 지금보다 더 잘했다면 벤투호 뽑혔을 듯하다"

신동훈 기자 2021. 11. 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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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보다 더 좋은 기량을 보였으면 김현이 A대표팀에 뽑혔을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

조성환 감독은 "김현이 이렇게 부상을 많이 겪지 않고 꾸준히 오래 뛰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인천에 차지하는 역할이 크다. 만약 더 발전된 기량을 보였으면 이번 벤투호 소집 때 '김건희 대신 뽑혔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디까지나 지금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가정이다. 힘든 시간을 겪어 누구보다 간절함이 큰 선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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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지금보다 더 좋은 기량을 보였으면 김현이 A대표팀에 뽑혔을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파이널B 2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승점43(12승 7무 15패)으로 7위에 올라있다. 

인천은 김동헌, 델브리지, 강민수, 김연수, 강윤구, 아길라르, 정혁, 오재석, 이준석, 김현, 이종욱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태희, 오반석, 김창수, 이강현, 김도혁, 네게바, 송시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성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일정이 빡빡하긴 했지만 2연승을 거둬 부담감이 줄었다. 상대도 2연승을 기록해 마찬가지 심정일 것이라 생각한다. 파이널 라운드 들어가서 과욕을 부리면 안 좋은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에게 공 소유를 잘하라고 강조했고 수비 시, 특히 세트피스 상황 때 조심하자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고사는 명단 제외됐다. 조성환 감독은 "거의 훈련을 못하고 있다. 당분간은 출전이 어려울 듯하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몸을 끌어올리면 최종 2경기 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 반등 원동력은 강민수 등 베테랑 힘이 컸다. 조성환 감독도 이에 동의하며 "베테랑들에게 따로 주문한 건 없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이들이다. 성적이 좋던 초반이든 언제든 요구 사항을 전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김현에 관한 칭찬을 내놓았다. 김현은 한때 한국 공격 최고 유망주로 분류됐지만 잔부상 등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대중 시선 속에 잊힌 선수가 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조성환 감독과 함께 인천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기복은 있었지만 무고사가 빠진 빈 자리를 잘 메워주며 인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조성환 감독은 "김현이 이렇게 부상을 많이 겪지 않고 꾸준히 오래 뛰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인천에 차지하는 역할이 크다. 만약 더 발전된 기량을 보였으면 이번 벤투호 소집 때 '김건희 대신 뽑혔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디까지나 지금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가정이다. 힘든 시간을 겪어 누구보다 간절함이 큰 선수다"고 언급했다.

남은 목표를 두고는 "성남, 포항스틸러스전 포함 1승 1무만 따내면 안정권일 것 같다. 잔류도 중요하지만 남은 경기 팬들이 편하게 관람하도록 만드는 게 중요할 듯하다. 더 잘해서 팬들께 보답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고 하며 사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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