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부에서도 화제가 되는 김정은 체중 감량, 건강 문제로 확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체중 감량이 북한 내부에서도 화제로 떠오르면서 ‘최고지도자’의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여러 차례 김정은의 살이 빠진 모습이 조선중앙TV에 방영되면서 주민들 속에서 ‘살까기(다이어트)설’, ‘지병설’, ‘수술설’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소문이 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제재와 코로나 봉쇄 국면에서 김정은의 활동 횟수가 예년보다 대폭 축소된 가운데 김정은이 일정 기간 잠적 후 등장할 때마다 살이 빠진 모습을 보고 건강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주민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2주 이상 김정은의 공개활동이 없을 경우 ‘또 살까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내부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김정은이 평양에서 사라질 때마다 강원도 원산시 송흥동에 위치한 초대소와 양강도 삼지연군 소백수 초대소, 함북 명천에 위치한 칠보산 초대소에 간 정황이 포착됐다”며 “운동기구와 치료시설이 있는 초대소에서 ‘본격적인 살까기 전쟁’을 치르고 평양에 복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정은은 지난달 11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개막식 참석 이후 3주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지난 6월 잠적 한 달 만에 갑자기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난 뒤 ‘최고지도자의 수척한 모습’을 걱정하는 주민 인터뷰를 내보내며 김정은 체중 감량설을 확인했다. 국정원도 7월 국회정보위에서 “김정은은 최근 체중을 10~20㎏ 감량하고, 정상적인 통치 활동을 하고 있다”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 9·9절(국경절)열병식과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국회 격)국정연설 때도 안경테가 헐렁해지고, 턱선이 날렵해지는 등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속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에 따르면 키 170㎝ 남짓인 김정은의 체중은 2012년 90㎏였다가 지난해 11월 140㎏까지 불었다. 게다가 담배를 많이 피우고, 술을 자주 마셔 고혈압, 중풍, 심근계 질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 내부에서도 김정은이 초고도비만으로 당뇨병·심장병·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위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됐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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