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상 경쟁, 지금부터"..'2위' 임희정, 대역전극 노린다

정대균 2021. 11. 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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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상반기까지만해도 '박민지 천하'로 끝날 것처럼 보였다.

박민지는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신지애, 박성현, 서희경에 이어 KLPGA투어에서 시즌 6승 이상을 따낸 네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임희정은 시즌 우승은 한차례밖에 없으나 기복이 없는 고른 성적으로 대상 포인트 2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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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개막 S-오일 챔피언십 우승 땐
시즌 최종전서 박민지에 역전 가능
5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CC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희정. 대상 포인트 2위인 임희정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1위 박민지와의 격차를 좁혀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을 바라볼 수 있다. KLPGA 제공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상반기까지만해도 '박민지 천하'로 끝날 것처럼 보였다. 투어 데뷔 이후 매년 1승씩밖에 거두지 못했던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6승으로 투어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박민지의 파죽지세는 한풀 꺾였다. 1승도 추가하지 못한 사이 박민지의 아성을 위협하는 선수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다승왕과 상금왕이 일찌감치 박민지 몫으로 결정된 가운데 시즌 내내 기복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가봐야 하는 국면이 됐다. 물론 현재 이 부문 1위는 657점을 획득하고 있는 박민지다. 그러나 589점으로 2위에 오른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과의 포인트 차이가 68점밖에 나지 않는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2개 대회가 남아 있는 상태다. 따라서 2개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만약 2개 대회 중에서 박민지가 1개 대회라도 우승하면 임희정의 남은 대회 성적과 상관없이 대상은 박민지의 차지가 된다. 그렇지 않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게 된다.

그런 점에서 5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CC 레이크·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민지는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신지애, 박성현, 서희경에 이어 KLPGA투어에서 시즌 6승 이상을 따낸 네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이 기록을 거의 상반기에 이뤘다는 사실이다.

반면 임희정은 시즌 우승은 한차례밖에 없으나 기복이 없는 고른 성적으로 대상 포인트 2위까지 올랐다. 루키 때 아깝게 신인왕을 놓친 임희정은 어렵게 잡은 대상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태세다. 만약 임희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가야 한다. 임희정은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상승세다. S-오일 챔피언십과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우승시 50점과 70점의 대상 포인트가 주어진다.

장하나(29·비씨카드)는 시즌 3승과 함께 평균타수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올 시즌 무관에 그치고 있는 최혜진(22·롯데)은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대회는 악천후로 1라운드밖에 치르지 못해 2019년 대회 우승자인 최혜진이 디펜딩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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