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라이벌' 두산-LG, 창과 방패 대결되나
두산 화력-LG 투수력 강세
응원 불가로 '미완의 흥행'
양 팀은 지금까지 포스트시즌에 5차례 만나 두산이 3승으로 우위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3전2승제로 열린 역대 17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예외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기에 이번에도 1차전에 전력을 쏟아부어야 하지만 두산은 마운드에서, LG는 타석에서 외국인 선수를 쓰지 못해 예상하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일단 타선을 믿어야 한다.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는 어깨 부상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고, 워커 로켓은 팔꿈치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간 상태다. 결국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에 등판하지 않은 토종 선발 최원준에게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긴 뒤, 키움과의 2경기에서 27개의 안타를 집중시켜 20점을 올린 타선의 감각에 기대해야 한다.
LG는 외국인 타자가 없다. 저스틴 보어는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고 국내파 오지환까지 어깨 골절로 이탈해 공격력이 감소했다. 대신 23승을 합작한 케이시 켈리(13승8패)와 앤드류 수아레즈(10승2패)가 버티는 투수진이 강점이다. 구원투수진의 평균자책점도 3.28로 10개 구단 중 1위라 결국 LG 투수진이 어떻게 두산 타선을 막을지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다만 전 좌석이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이거나 PCR 검사를 마친 이만 입장할 수 있으며, 육성 응원은 할 수 없는 까다로운 조건이 흥행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잠실에서 열리는 라이벌 팀 간 경기여서 1차전 예매가 빠르게 매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3일 오후 2시에 열린 1차전 예매는 1시간 후에도 소량의 좌석이 남았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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