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두산 PO 진출 확률 100%를 잡아라

김양희 2021. 11. 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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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한지붕 두 가족이 1년 만에 또 적으로 만났다.

두산전 상대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3.38. 호세 페르난데스(7타수 4안타), 박건우(7타수 3안타) 등이 수아레즈를 상대로 잘 쳤다.

두산과 엘지의 역대 포스트시즌 상대 전적은 10승7패.

올 시즌 상대전적은 7승6패3무로 두산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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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LG-두산 2년 연속 맞대결
1차전 승리팀 100% PO 진출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낙점된 엘지(LG) 트윈스 왼손 투수 앤드루 수아레즈(아래)와 두산 베어스 사이드암 투수 최원준(위). 연합뉴스

잠실야구장 한지붕 두 가족이 1년 만에 또 적으로 만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지가 다르다. 작년과 달리 엘지(LG) 트윈스가 기다렸다. 1년 전 결과는 두산 베어스의 완승(2승). 와신상담한 엘지는 과연 설욕이 가능할까. 역대로 보면 2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총 17차례)에서는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수아레즈 vs 최원준

두 팀 모두 내세울 수 있는 최상의 카드를 1차전(4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 선발로 내세웠다. 앤드루 수아레즈(29·LG)는 올 시즌 잔부상 탓에 115⅓이닝만 던졌지만 10승2패 평균자책점 2.18의 성적을 올렸다. 두산전 상대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3.38. 호세 페르난데스(7타수 4안타), 박건우(7타수 3안타) 등이 수아레즈를 상대로 잘 쳤다.

두산은 시즌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재활 중이라서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못 던진다. 대신 토종 에이스 최원준(27)이 중책을 맡았다. 사이드암 최원준은 올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을 거뒀다. 엘지전에는 1경기에 등판해 승(6이닝 3피안타 1실점)을 챙겼다. 최원준을 상대로는 출루율 1위 홍창기가 5타수 2안타 2볼넷으로 좋았다.

김현수 vs 양석환 강승호

엘지와 두산은 올 시즌 전 양석환과 함덕주를 맞바꿨다. 두산은 오재일(삼성), 최주환(SSG)의 자리를 채울 거포가, 엘지는 좌완 불펜이 필요했다. 반달곰 붙박이 주전이 된 양석환은 승승장구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타율 0.273, 28홈런 96타점)을 만들었다. 두산에는 엘지에서 데뷔했다가 에스케이(SK) 와이번스(현 SSG)를 거쳐 현재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는 강승호(27)도 있다. 이들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각각 3안타씩 때려내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엘지에는 두산에서 데뷔해 미국을 거쳐 2018년 자유계약(FA)으로 옆집으로 옮겨간 김현수(33)가 있다. 김현수의 더그아웃 존재감은 상상 그 이상이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85, 17홈런 96타점. 함덕주는 부상으로 준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초보’ 류지현 vs ‘베테랑’ 김태형

류지현(50) 엘지 감독과 김태형(54) 두산 감독은 모두 해당 팀에서 선수, 코치를 거쳐 사령탑이 된 프랜차이즈 출신 지도자다. 다만 류 감독은 올해 첫 지휘봉을 잡아 가을무대에 올랐고 김 감독은 데뷔 뒤부터 6시즌 연속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올해까지 7번 연속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다. 베테랑과의 싸움을 앞둔 류지현 감독은 두산의 기동력을 경계하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이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하면서 경기 경험을 쌓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과 엘지의 역대 포스트시즌 상대 전적은 10승7패. 2차례 플레이오프(2000년, 2013년), 3차례 준플레이오프(1993년,1998년, 2020년)를 치렀고 두산이 3차례(2000년, 2013년, 2020년), 엘지가 2차례(1993년, 1998년) 이겼다. 최근 3차례 가을야구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모두 승리한 터라 엘지는 자존심 회복이 필요하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7승6패3무로 두산이 앞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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