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라졌다"..라붐, 재정비 후 더 끈끈해진 'BLOSSOM' [종합]

2021. 11. 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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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걸그룹 라붐(소연 진예 해인 솔빈)이 돌아왔다.

3일 오후 라붐의 세 번째 미니앨범 '블러썸(BLOSSOM)'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12월 발매했던 디지털 싱글 앨범 '치즈(Cheese)' 이후 약 1년 만의 신보다. 인터파크 자회사 인터파크뮤직플러스에 새 둥지를 튼 라붐은 소연과 지엔, 해인, 솔빈 4인 체제로 그룹을 재정비 후 돌아왔다.

소연은 "소속사와 멤버의 변화가 있었지만, 변한 건 없다. 지금의 라붐이 완전체라고 각인을 시켜드리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라고 전했다. 솔빈은 "오늘따라 긴장되고 떨린다. 그만큼 진심이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라붐은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와 끈끈한 우정으로 뭉쳐있었다. 진예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유독 잘 맞는다는 걸 느꼈다. 이 감정을 2년 만에 다시 느끼니 너무 재미있었다. '무대 한번 잘 만들어보자'고 얘기했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소연 또한 "전에도 그랬지만, 멤버들이 180도 달라졌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서 함께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의기투합이 잘 돼서 의견이 안 맞는 상황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타이틀곡 '키스 키스'는 멤버 소연이 작사에 참여해 흩어지는 꽃잎처럼 사뿐히,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강렬하게 사랑을 표현했고, 멤버들의 하모니와 4인 4색 매력적인 음색을 들어볼 수 있다. 마치 겨울 속에 피어난 봄바람을 연상시키는 듯한 멜로디와 가사는 라붐만의 음악 색깔과 더불어 아련하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소연은 '키스 키스' 무대를 선보인 뒤 "멤버들의 좋은 음색을 잘 어우러지게 만든 곡이다. 여성미가 부각된 노래"라며 "가사 중에 '두려움도 설레게 해'라는 노랫말이 있다. 제 상황과 조금은 닮았다고 생각해 가장 마음에 드는 파트"라고 설명했다.


라붐은 '상상더하기'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역주행 신화로 주목받은 것은 기분 좋은 일이자 부담을 주는 일이기도 했다.

소연은 "저희에게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라며 "7년을 보상 받는 느낌이었다. 실감도 정말 안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솔빈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똘똘 뭉쳐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해인 또한 "어리둥절했지만 감사한 일이다. '상상더하기' 영향으로 이번 앨범에서도 고민이 많았다"고 힘들었던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로는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가수로 자리잡고 싶다"는 라붐. 진예는 "노래를 잘 만들었으니까 많은 사랑을 받는게 목표다. '상상더하기'만큼 많이 사랑해달라"고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새 앨범 '블러썸'에는 타이틀곡 '키스 키스(Kiss Kiss)'를 포함해 '얼마나 좋을까', '똑같잖아', '러브 온 유(Love On You)'까지 총 네 곡이 수록됐다.

'블러썸'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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