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아이디어로 개편한 곡성어린이대축제, 코로나19에도 '성과'

박철홍 2021. 11. 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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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이 20회째 진행한 심청축제를 올해 어린이축제로 개편한 데에 성공했다.

3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9~31일 사흘간 진행한 '제21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그동안 성장의 한계에 부닥친 심청 축제를 어린이 축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심청의 효(孝)를 매개로 한 대표 어린이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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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3만4천여명 방문·입장 수익 약 1억원..만족도 10점 만점에 9점대
곡성심청 어린이 대축제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이 20회째 진행한 심청축제를 올해 어린이축제로 개편한 데에 성공했다.

3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9~31일 사흘간 진행한 '제21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곡성군은 20여 년째 운영해오던 심청축제를 유근기 군수의 아이디어로 올해 심청 어린이 대축제로 전환했다.

5월 어린이날을 제외하고는 어린이를 주제로 하는 축제가 없는 점에 착안해 가을 어린이 축제를 기획하자는 의도였다.

첫 시도였지만, 여러 부분에서 성공 가능성을 엿보였다.

곡성군은 축제 기간 3일 동안 총 3만4천369명(5세 미만 무료 입장객 포함)이 섬진강기차마을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충분한 홍보를 하지 못했음에도 축제 전 주말(10월 22~24일) 총방문객 수가 7천93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은 1만9천538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지난 5월 곡성 장미공원 최대 일일 방문객 수인 1만4천132명을 훌쩍 넘어섰다.

곡성심청 어린이 대축제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변 식당 매출이 평소보다 증가해 기차마을 내 한 매점은 축제 개최 전 주말보다 매출이 8배 이상 증가했다.

축제 기간 섬진강기차마을 입장료 수입도 약 9천800만원을 기록했고,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이용객은 6천300명에 달했다.

특히 축제 방문객의 연령 구성이 기존 심청축제와 완전히 달라졌다.

기존에는 30~40대 방문객이 주를 이뤘으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 8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9.04점을 받았다.

방문객의 90% 이상이 '축제가 재미있다'고 평가했고, 재방문 의사에 대한 물음에도 '그렇다'는 응답이 90%를 차지했다.

방문객들의 축제장 내 평균 체류시간도 6시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 관계자는 "그동안 성장의 한계에 부닥친 심청 축제를 어린이 축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심청의 효(孝)를 매개로 한 대표 어린이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곡성심청 어린이 대축제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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