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실련 "도시철도 2호선 공사비 계속 늘어..세부내역 공개"

천정인 2021. 11. 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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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공사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공사비 산정 근거와 세부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18년 공론화 당시 2조579억원이던 사업비가 1단계 착공 전인 2019년 6월에 2조1천761억에 달하더니 최근 2단계 공사와 관련해 추가 예산 증액분이 9천300억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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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 [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공사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공사비 산정 근거와 세부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18년 공론화 당시 2조579억원이던 사업비가 1단계 착공 전인 2019년 6월에 2조1천761억에 달하더니 최근 2단계 공사와 관련해 추가 예산 증액분이 9천300억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 예상보다 물가와 임금이 더 오르고, 전보다 강화된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등의 이유를 고려한다고 해도 9천300억원에 달하는 예산 증액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사비 60%는 정부가 지원하지만 40%는 광주시가 부담해야 해 추가 비용은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부정확한 예측으로 사업을 벌여놓고, 추후 시 재정에 부담을 가중하는 광주시의 안일한 행정 행태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공론화 당시 광주시가 사업비를 현실적으로 예측하고, 사실을 밝혔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여러 차례 정책 결정 번복으로 사업비를 증가시키고 사업비 예측마저 정확하게 하지 않아 재정 부담을 가중케 한 점을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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