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강.. 그리고 조각

정상혁 기자 2021. 11. 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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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일대에서 12월까지 열리는 야외 조각 전시회. 조각품을 순회하는 코끼리 관람차도 운영된다. /크라운해태제과

한강 일대가 야외 조각 전시장으로 바뀐다.

크라운해태제과가 서울시 후원으로 12월 13일까지 개최하는 ‘K조각’ 프로젝트다. 여의도·뚝섬·반포 등 한강공원 세 곳에 300점의 국내 조각 작품이 설치된다. 이례적인 대규모 행사다. 제과회사가 여는 조각 전시회가 의아할 법 하지만, 윤영달 회장은 이미 미술계에서 조각 애호가로 유명하다. 회사 측은 “K열풍을 조각의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 주제는 ‘풍류산책’으로, 각 공원마다 콘셉트를 달리 잡았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테마는 ‘열정과 환희’로 박민섭 ‘버티기’, 이상헌 ‘Stand against’ 등 생동감 넘치는 작품 73점을 배치했다. 반포 한강공원은 ‘균형과 절제’를 보여주는 101점의 작품, 뚝섬 한강공원은 ‘생동과 비전’을 테마로 126점의 생기발랄한 작품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무료.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K-Sculpture, 흥 프로젝트 전시'가 열린 가운데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이상헌 작가의 'Stand against'. / 고운호 기자
방준호 작가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3일 여의도 한강공원./ 고운호 기자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고운호 기자
이송준 작가의 작품명 '쉬다가소'. 3일 여의도 한강공원./ 고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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