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고발 사주' 김웅·손준성 맹폭.."법꾸라지 가면 행진 놀랍도록 뻔뻔"

정재민 기자 2021. 11. 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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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것을 두고 "윤석열 검찰 사단과 국민의힘이 야합한 선거개입 게이트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며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 선거 개입 고발 사주는 국기문란 범죄"라며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반송'이나 김웅 의원의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는 변명은 궁색할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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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손준성, 尹 보호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
"전두환 12·12 쿠데타에 비견"..김남국, 김웅 책 쓰레기통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불거진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것을 두고 "윤석열 검찰 사단과 국민의힘이 야합한 선거개입 게이트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며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 선거 개입 고발 사주는 국기문란 범죄"라며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반송'이나 김웅 의원의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는 변명은 궁색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검사 출신 의원과 현직 검사가 무엇 때문에, 누구를 지키려고 시간 끌기를 하고 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두 전현직 검사들의 입을 틀어막으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윗선이 누구인지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이미 검찰 조직의 개입이 드러난 사안인 만큼 손준성·김웅 소환에 이어 정점식 의원 또한 하루빨리 소환 조사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인 박찬대 의원 역시 논평을 통해 "김웅 의원은 '고발 사주는 실체가 없다', '공수처는 윤석열 수사처'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어제(2일)서야 소환조사에 응한 손준성 검사의 납득하기 어려운 부인에 이은 검찰 법꾸라지들의 가면 행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가 이같이 몰염치한 행동을 하는 것은 오로지 이 사건의 몸통으로 보이는 윤석열을 보호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사건은 현직과 전직 정치 검사들이 합작하여 저지른 헌정질서파괴, 국기문란의 국가적 범죄로, 전두환의 12·12쿠데타에 비견될 만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진실을 암매장하고 있는 정치검찰이 버젓이 활개치는 한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공수처의 명운을 건 진실 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캠프 수행실장을 맡았던 김남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웅 의원의 저서 '검사내전'을 쓰레기통에 버린 사진과 함께 '고발 사주 의혹 최종 보스는 윤석열, 철저히 수사해야'란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생생한 김웅과 제보자의 통화 녹음 파일, 텔레그램 캡처 화면을 포함한 추가 증거들이 있는데도 이렇게 뻔뻔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고 비난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1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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