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李 "이재명 무능 드러나, 특검해야" vs 宋 "곽상도는 구속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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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일부 관련자들에게 배임 혐의가 적용 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기여한 부분도 나올 것"이라며 "이 후보가 직접 결재한 내용들이 매일 보도되는데 이제 모른다고 하기 어려우니 최소한 무능 단계까지는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돈을 먹은 사람이 범인"이라며 "50억 원 받은 것이 확인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은 구속하지 않느냐"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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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돈 먹은 사람이 범죄..수사당국이 돈을 쫓아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일부 관련자들에게 배임 혐의가 적용 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기여한 부분도 나올 것”이라며 “이 후보가 직접 결재한 내용들이 매일 보도되는데 이제 모른다고 하기 어려우니 최소한 무능 단계까지는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돈을 먹은 사람이 범인”이라며 “50억 원 받은 것이 확인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은 구속하지 않느냐”고 날을 세웠다.
송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장동 개발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이 대표는 특검 도입을 강조했다. 그는 “수사초기 경찰과 수사본부의 미온적 태도에 국민이 분노했다”며 “여론조사만 봐도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김만배 씨의 주장도 결국 이 후보가 판을 깐 대로 했다는 것”이라며 “저는 강하게 수사해서 저 주체 중 누가 악한 의도로 이런 판을 만들었는지 가려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이 후보가 기획에 관연하거나 용도 변경에 직접 결재한 내용들이 보도되고 있다”며 “그저 사인만 했다고 하면 곤란하다. 국민들은 그런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수사당국이 돈의 흐름을 쫓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씨나 남욱 변호사 모두 책임 전가하기 위해 진술할 것”이라며 “이들의 진술이나 문서 한 두 장 가지고 보도를 하는데 문제는 돈을 먹은 사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송 대표는 “곽 의원이 아들을 통해 50억 원을 받은 것은 뇌물죄로 판단됐다. 왜 구속되지 않느냐”며 “100억 원이 흘러들어간 박영수 전 특검은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컨소시엄 만들어주고 32억 원만 배당받은 하나은행이 배임 아니냐”며 “야당이 검찰 수사에 의문을 가지지만 우리도 답답해 미칠 지경”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송 대표의 목소리가 격해지자 사회자가 “너무 격앙되셨다”며 송 대표를 진정시키기도 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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