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공모가보다 114% 올랐다..시총 25조, KB금융 넘어 13위 안착

김평화 기자 2021. 11. 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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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3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 첫날 돌풍을 일으켰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전 9시, 공모가 9만원보다 2배 높은 1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장을 시작했다.

급등락을 반복하던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7.22% 오른 1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페이는 첫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에만 해도 '고평가' 논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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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정형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박태진 JP모간증권 한국총괄대표,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 2021.11.3/뉴스1

카카오그룹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3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 첫날 돌풍을 일으켰다. 전통 금융대장주였던 KB금융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시간은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전 9시, 공모가 9만원보다 2배 높은 1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장을 시작했다. 카카오페이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장 초반 시초가 대비 27.78% 오른 23만원까지 기록하며 '따상'에 근접했다.

급등락을 반복하던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7.22% 오른 1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24조9001억원까지 치솟았다. 현대모비스(23조9353억원)와 전통 금융대장주 KB금융(23조358억원)을 넘어선 코스피 13위 기록이다.

카카오페이는 첫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에만 해도 '고평가' 논란이 나왔다.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에 따른규제 이슈가 불거지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100% 균등배정' 카드를 꺼내며 '국민주'를 자처하는 전략을 썼다. 이후 이어진 수요예측과 청약은 성공적이었다.

지난달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기관 1545곳이 참여, 경쟁률 1714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9.99%가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9만원 이상 가격을 써내면서 공모가를 9만원에 결정했다. 기관이 최단 1개월, 최장 6개월까지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4%에 달했다.

지난달 25~26일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29.6대 1, 증거금 5조6608억원을 기록했다. 최소 수량(20주)에 해당하는 증거금 90만원으로도 신청가능한 구조 때문에 '뭉칫돈'이 몰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청약 건수 기준 182만건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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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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