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3자 대결 끝까지 간다.. 심상정으로 정권교체"

2021. 11. 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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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예비 후보가 대선 완주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심 후보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분이 이번 대선이 거대 양당의 박빙 대결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저는 그 예측이 빗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기득권 양자 대결에는 권력 게임만 있고 시민의 자리가 없다. 양자 대결로 가면 투표장에 안 나오는 분이 많고 정치적 냉소주의도 심화할 것"이라며 "양자 대결은 그 자체로 퇴행이다. 저 심상정의 대선은 최소한 3자 박빙 대결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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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3자 대결 끝까지".. 완주 의사 재확인
"전국민 재난지원금 반대.. 자영업 보상이 우선"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예비 후보가 대선 완주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자신없는 분은 링에서 내려가시라’고도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번갈아 집권하는 과정에서 모두 ‘기득권 세력’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주장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심 후보는 ‘자영업자 보상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분이 이번 대선이 거대 양당의 박빙 대결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저는 그 예측이 빗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기득권 양자 대결에는 권력 게임만 있고 시민의 자리가 없다. 양자 대결로 가면 투표장에 안 나오는 분이 많고 정치적 냉소주의도 심화할 것”이라며 “양자 대결은 그 자체로 퇴행이다. 저 심상정의 대선은 최소한 3자 박빙 대결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마지막 대답이다. 자신 없는 분은 링에서 내려가야 한다. 저 심상정으로 정권교체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을 모두 비판했다. 심 후보는 “진보보수 구도는 유통기한이 끝났다. 거대양당은 34년동안 번갈아 권력 잡으며 기득권 한몸이 됐다. 이번 대장동 사업이 잘 보여준다. 민주당은 가짜진보였음이 드러났고 국민의힘 후보는 극우 포퓰리즘 공약과 막말·망언을 쏟아냈다”고 날을 세웠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기득권과 보통시민의 대결로 본다. 그 자체로 국가와 시장의 시대를 넘어 시민권이 가장 강력한 시민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며 “기득권 대결 정치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정책 비전 중심으로 타협 조정 이뤄지는 다문화 정치체제 나아 갈 것”이라 말했다.

심 후보는 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 정치의 과제를 강조하는 그런 후보가 심상정 말고 또 누가 있는가. 제가 중심을 잘 잡고 국민 안심하고 찍을 수 있도록 좋은 정책 비전으로 시민들의 희망 불러일으켜야 대한민국의 정치 변화가 시작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주장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한 것에 대해 심 후보는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고 할 때 비올 때는 비우산을 뜨거울 때는 양산을 준비해야 한다. 재난지원금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재난지원금의 시간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코로나가 처음 시작될 때는 손해와 피해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든 시민이 팬데믹 적응을 위해 힘들었던 시기다. 그런 시기에는 위로와 지원 위한 재난지원금이 긴요하다. 그래서 저도 강력 주장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그런데 올해부터는위로의 시간이 아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첫번째가 1년9개월 동안 피해 본 자영업자에 손실에 대한 정당 보상 하는 게 우선이다. 얼마 전에 손실보상이 이뤄졌는데 얇고 협소하게 이뤄졌다”며 “거리두기 완화로 퉁칠 수 없다. 지금은 손실피해보상 시간이다. 위드코로나 성공을 위한 공공의료 방역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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