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시장 민심 잡기 나선 윤석열.."염원 풀어달라" 북새통

안채원 기자, 하수민 기자 2021. 11. 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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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마무리를 앞두고 소상공인 민심 끌어 잡기에 나선 3일.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윤 전 총장의 방문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지자 100여명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출근길 지하철을 방불케 하는 시장통 안에서 지지자들은 윤 전 총장과 사진을 남기거나 윤 전 총장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기 위해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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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오전 10시 50분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하수민기자

"윤석열 후보님 국민의 염원을 풀어주십시오!!"
"정권 교체는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마무리를 앞두고 소상공인 민심 끌어 잡기에 나선 3일.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윤 전 총장의 방문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지자 100여명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윤 전 총장은 이날 10시50분쯤 남대문 시장 입구에 도착했다. 윤 전 총장이 차량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북을 치며 "정권교체 윤석열" "대한민국 윤석열" 등 구호를 크게 외쳤다. 골목 양쪽으로 나뉘어 서 있던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한꺼번에 윤석열 전 총장 쪽으로 몰려들면서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출근길 지하철을 방불케 하는 시장통 안에서 지지자들은 윤 전 총장과 사진을 남기거나 윤 전 총장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기 위해 달려들었다. 윤 전 총장의 경호 인력들은 서로 양팔을 잡아 경호하는 일명 '스크럼'을 짜며 몰린 인파로 사람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경호에 총력을 다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지지자에게 싸인을 하고 있다/사진=하수민기자

50대 남성 지지자는 윤 전 총장이 이동하는 중에 "국민의 염원을 풀어주십시오"라고 외쳤고, 이에 윤 전 총장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40대로 보이는 한 여성 지지자는 눈물을 흘리면서 윤 전 총장의 모습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윤 전 총장은 남대문 시장 내 여러 가게를 둘러보며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동 도중 한 소품 가게에 들러 'I ♡ KOREA'가 적힌 빨간 모자와 하회탈 장식품을 직접 구매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남대문 시장 상인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한 윤 전 총장은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육십 평생 서울서 자란 사람"이라며 "남대문 시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최근까지 자주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남대문 시장을 사랑하는 시민"이라고 남대문 시장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코로나가 벌써 2년이 다 돼 가는데 직격탄을 맞아 남대문 시장 자영업자 소상인 여러분께서 너무 많이 힘드실 것 같다"며 "43조에서 50조 정도 되는 자금을 이용해 신속히 실손을 합당하게 배상해 힘든 자영업자 남대문 시장 상인 여러분께 도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시장 내부에 위치한 한 갈치조림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당원투표 50%, 시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더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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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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