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COP26 영향 친환경주 강세.."연기금 투자 정책 변화 주목하라"

설지연 2021. 11. 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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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을 고점 이후 대표 친환경 ETF인 ICLN과 QCLN 모두 최대 40%까지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느새 10월 한달 동안만 각각 17%, 22%가 상승했다.

10월 26일에는 네덜란드 공적연금도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EU의 택소노미 분류도 당장 1월부터 적용돼 친환경이 아닌 진정한 친환경 기업들이 투자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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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칼럼]임지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친환경주가다시강세를보이고있다. 지난 1월을고점이후대표친환경 ETF ICLN QCLN 모두최대 40%까지하락하는부진한모습을보였지만, 어느새 10한달동안만각각 17%, 22%상승했다. 가장이유는코앞으로다가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2015합의한파리기후협약을바탕으로각국은 5년마다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계획을수정해제출해야하는데, 이번이이행사항을점검하는번째회의다.

모든것이순탄하지는않다. 최근유럽의에너지난과천연가스등의원자재가격급등이급작스런전환은막아야한다는목소리를키우게만들었다. 탄소배출규모가세계 1위와 4위인중국과러시아정상들은총회를불참한다고밝혔고, 3위인인도는넷제로목표설정을거부했다. 파리협정에서명한 195개국수정된계획을발표한국가는 120개국으로 60% 수준이다. 마저도넷제로를위한필요수준을만족하지못한다고비판받고있다.

그럼에도불구하고넷제로를선언한국가들에서는각각엄청난규모의탄소감축관련정책투자계획들을발표하고있다. 프랑스는탄소감축을위해원자력에대한대규모투자계획을발표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2060년까지넷제로를목표로 220조원을투입한다고밝혔다. 지난 28일에는미국바이든행정부의 5,550억달러규모의기후변화예산이책정됐다. 전체예산은기존에계획했던 3.5조달러의절반인 1.75조달러로책정됐지만기후변화예산은크게차이가나지않았다.

총회를앞두고글로벌연기금들의투자정책변화에도주목할필요가있다. 캐나다에서번째규모의연기금인 CDPQ지난 9 2022년말까지석유기업들에대한투자를전면철회하겠다고밝혔다. 10 26일에는네덜란드공적연금도화석연료에대한투자를금지하겠다고밝혔다. 2023 1분기까지 150억유로( 19조원) 규모의화석연료관련기업들에대한지분을처분할계획이다. 불과 6월말까지만하더라도화석연료기업들에대해투자를완전히배제하지않을것이라고밝혔는데, 4개월만에입장을완전히바꾼것이다. 석탄관련투자감소분이대부분신재생에너지투자증가분으로대체됐던만큼이번투자배제결정도상당부분친환경주로움직일가능성이크다.

COP26종료되면기대감으로올랐던주가가잠시주춤할있겠지만, 2022년에도친환경모멘텀은지속될것이다. 2020년과 2021통과된대규모친환경정책들은 2022년부터본격적으로시행된다. EU택소노미분류도당장 1월부터적용돼친환경이아닌진정한친환경기업들이투자받을있는여건을마련해줄것이다. 2023 1월부터부분적용되는 EU탄소국경세를앞두고도각국정부들의탄소저감을위해투자가이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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