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탑승했던 FA-50, 동유럽 수출길 열리나

박수찬 2021. 11. 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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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경공격기 FA-50의 슬로바키아 수출이 추진된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2∼4일(현지시간) 한국·비세그라드그룹(V4)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슬로바키아, 헝가리와 각각 방산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KAI와 LOTN는 슬로바키아 훈련기 획득사업의 FA-50 기종 참여를 위한 산업협력 방안 등 여러 방면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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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월20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FA-50 경공격기를 타고 도착해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대통령이 전투기에 탑승해 영공을 비행한 것은 처음이다. 성남=청와대사진기자단
국산 경공격기 FA-50의 슬로바키아 수출이 추진된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2∼4일(현지시간) 한국·비세그라드그룹(V4)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해 슬로바키아, 헝가리와 각각 방산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강 청장은 방문 기간 FA-50 개발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슬로바키아 국영 방산업체인 레테츠케 오프라보브네 트렌친(LOTN) 간 FA-50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다.

슬로바키아는 노후한 체코산 고등훈련기 L-39 교체 사업을 추진중이다. KAI와 협의중인 FA-50 사업 규모는 10대로 5억 달러(약 5900억 원) 규모다.

KAI와 LOTN는 슬로바키아 훈련기 획득사업의 FA-50 기종 참여를 위한 산업협력 방안 등 여러 방면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출이 성사되면 유럽에 국산 무기 수출 교두보를 마련, K-9 자주포에 이어 부가가치가 높은 군용기를 유럽에 판매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스페인과 추진했던 유럽산 수송기·국산 훈련기의 맞교환 사업이 결실을 맺지 못했던 것처럼 수출 성사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군 FA-50 편대가 초계비행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정부 소식통은 “현재 관련 협의가 막 시작된 단계지만, 협의 속도는 빠른 편”이라면서도 “탑재 무장이나 산업협력 등에서 슬로바키아 측의 요구를 검토해야 하는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고 전했다.

FA-50은 지난달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 행사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기종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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