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길론 이어 호이비에르도 생명 구했다.."사람들이 영웅이라 불렀다"

김대식 기자 2021. 11. 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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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선수들이 연이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는 지난 토요일 밤에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밖에서 쓰러진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달려갔다. 그의 차는 토트넘 경기장 주변에서 쓰러진 남성을 위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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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 선수들이 연이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는 지난 토요일 밤에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밖에서 쓰러진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달려갔다. 그의 차는 토트넘 경기장 주변에서 쓰러진 남성을 위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벌어진 날은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던 날이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딘손 카바니, 마커스 래쉬포드한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0-3 참패를 당했고, 호이비에르는 선발 출장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돌아가는 도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호이비에르는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쓰러진 남성을 목격한 뒤 돕기 위해서 달려온 것. '데일리 메일'은 "현장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호이비에르를 칭찬하고 '영웅'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호이비에르는 다른 사람들도 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쓰러진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에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개인정보로 인해서 어떤 이유로 쓰러졌는지를 공개되지 않았지만 호이비에르한테는 자칫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 유로 2020에서 호이비에르는 덴마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었는데,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급성 심장마비로 인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호이비에르도 그때의 상황을 목격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토트넘 선수가 사람을 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토트넘과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에서는 에릭 다이어와 세르히오 레길론의 빠른 대처로 인해 한 생명을 구했다. 전반 40분 코너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레길론은 주심한테 관중석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졌다는 걸 알렸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다이어도 벤치로 달려가 의료진을 불렀다.

토트넘 선수들의 빠른 대처로 다행히 관중은 곧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될 수 있었다. 응급 상황에 놓였던 관중은 현재는 건강하게 퇴원한 상태다. 토트넘 선수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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