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올해 ESG 가치 창출 원년..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

신뢰·친환경·사회적가치 3대 지향점..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 자발적 참여..ESG 경영 내재화"

현대엔지니어링의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2021년을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가치 창출 원년으로 삼고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들이 ESG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고려하기 시작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ESG 비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 파트너(Global Premier Sustainable Partner)다. 상세 개념으로 Δ신뢰경영의 리더(Trust Leader) Δ친환경 건설의 리더(Green Leader) Δ사회적 가치의 리더(Social Value Leader)를 지향점으로 삼아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신뢰경영 리더는 윤리준법 경영 실천과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도 확보에 중점을 둔다. 윤리의식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ESG 관련 사내정책을 개정하고, 사업 밸류 전 분야로 ESG 관리체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건설 리더는 환경관리체계 고도화 및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친환경가치를 창출한다.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온실가스, 용수, 폐기물 등 지표별로 목표치를 설정한다. 또 현장서 에너지, 용수 등 절감 기술을 모색하는 한편 친환경 자재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글로벌임직원봉사단.(제공=현대엔지니어링)© 뉴스1

마지막으로 사회적 가치 리더는 사업 모든 영역에 인권 정책을 시행하고, 건설업을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협업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물품기증 활동을 했고, 2013년부터 쪽방촌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노후 쪽방촌을 리모델링해서 저가로 재임대하는 '디딤돌하우스'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이 밖에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활용해 재난위기가정을 돕는 '기프티하우스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ESG 방침을 사내 임직원, 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등 최고 권위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수 평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지속적인 개선으로 ESG 경영을 내재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