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위한 지휘봉 '버즈비트' 시연..'지금 아니면 언제? - 병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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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장애 예술가와 비장애 예술가가 함께하는 공연 '지금 아니면 언제? - 병사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지금 아니면 언제? - 병사이야기'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주하고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무용수가 이 연주에 맞춰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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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빈스키 대표작 '병사이야기' 21일 서울 성수아트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시·청각장애 예술가와 비장애 예술가가 함께하는 공연 '지금 아니면 언제? - 병사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지금 아니면 언제? - 병사이야기'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주하고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무용수가 이 연주에 맞춰 춤을 춘다.
'병사이야기'(1918)는 러시아 출신 미국의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이다. 제작사 도미넌트에이전시(대표 황도민)에 따르면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이야기'는 특이한 편성과 음악적 구성·표현으로 클래식 마니아라면 관심이 많은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서 관객은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이야기'는 물론이고 연주·무용·낭독이 함께하는 무대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연에는 각자 분야에서 뛰어난 기지와 감각을 발휘해온 예술가들이 총 출연한다. 시각장애 연주자 2명과 청각장애 무용수 1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예술가가 함께한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라이브 콘서트'를 지휘했던 진솔, 뮤지컬 '신과 함께'의 안무가 노정식, '검사내전', '안녕?나야!'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백현주, 그간 버즈비트 프로젝트 첫 연주부터 함께해온 시각장애 트럼펫 연주자 강재현과 트롬본 연주자 원희승,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막식에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 등이 함께한다.
이들이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배경에는 지휘인지 장치 '버즈비트'가 큰 역할을 했다. 문화예술 기획사 도미넌트에이전시(대표 황도민)는 영국의 휴먼인스트루먼트(Human Instruments, 대표 바하칸 마토시안)와 함께 지난 4년간의 개발 끝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휘인지 보조장치 '버즈비트'를 개발했다.
버즈비트는 특수 제작된 지휘봉이다. 이 지휘봉은 지휘봉을 볼 수 없는 장애 연주자 혹은 무용수에게 지휘자의 움직임을 진동으로 전환하여 전달한다. 지휘봉의 진동이 강약, 볼륨 등 다양한 신호로 역할 하는 것.
이번 무대는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방역 수칙에 따라 사전 예매(https://bit.ly/2ZbjKcP)를 통해 일부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연 이후에 본 공연을 토대로 한 무용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과정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지금 아니면 언제?(가제, 감독 최종원)'도 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1 유망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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