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형 잘 나가는데..야속한 국내형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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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에서 국내형 펀드와 해외형 펀드의 수익률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형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반면, 국내형 펀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개월 수익률을 보면 국내형 펀드는 대체투자형만 빼고 다른 유형은 모두 손실을 낸 반면, 해외형 펀드는 채권형을 제외하고 전부 이익을 안겼다.
해외형 펀드의 경우 전 유형의 6개월 수익률이 플러스를 나타냈으나 국내형 펀드는 대부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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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형은 채권형만 빼고 플러스
수익률 격차 당분간 지속 가능성
펀드시장에서 국내형 펀드와 해외형 펀드의 수익률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형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반면, 국내형 펀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해외 증시와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펀드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최근 1주 동안 국내형 펀드는 국내주식형이 -1.07%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국내채권형이 -0.26%, 국내혼합형이 -0.32%, 국내대체투자형이 -0.63%, 국내 ETF(상장지수펀드)가 -0.76%를 보이는 등 전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해외형 펀드는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이 0.29%, 해외채권형이 0.05%, 해외혼합형이 0.43%, 해외대체투자형이 0.11%, 해외 ETF가 2.49%의 수익을 올렸다.
1개월 수익률을 보면 국내형 펀드는 대체투자형만 빼고 다른 유형은 모두 손실을 낸 반면, 해외형 펀드는 채권형을 제외하고 전부 이익을 안겼다.
3개월 수익률 역시 국내주식형 펀드가 -5.26%를 기록할 동안, 해외주식형 펀드는 2.00%, 해외 ETF는 6.70%를 기록했다. 해외형 펀드의 경우 전 유형의 6개월 수익률이 플러스를 나타냈으나 국내형 펀드는 대부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개별 펀드별로 보면 국내주식형 펀드 중에는 1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가 5.94%에 그쳤지만 해외주식형 펀드의 경우 최고 14.85%로 약 3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3개월 최고 수익률 또한 국내주식형은 16.39%, 해외주식형은 21.62%로 5%포인트 이상 차이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에서도 환경 관련 펀드들이 최근 높은 수익을 시현했다. 수익률 상위 10위 펀드 중 8개가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 관련 펀드로 확인됐다.
‘알파글로벌신재생에너지[자]1(주식)A’는 최근 1개월 간 수익률이 14.85%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에너지트랜지션[자]H(주식-재간접)-A’(14.74%), ‘멀티에셋퇴직연금클린에너지[자](주식)’(13.50%),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자](주식)C1’(13.46%),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자]2(주식)C1’(13.45%), ‘키움퓨처에너지1(주식)A1’(13.10%), ‘한화그린히어로[자](주식)A-e’(12.54%)가 차례로 2~7위에 올랐다. ‘우리G글로벌에코테크(주식)A’는 10.21%로 10위에 포함됐다.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의 디커플링으로 국내형 펀드와 해외형 펀드 간의 수익률 격차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주 3000포인트가 붕괴된 코스피와 달리 미 증시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선진국과 신흥국 지역의 차별화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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