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시도 낭송하고'..목포 작은도서관의 변신

조근영 2021. 11. 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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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읽고 시도 낭송하고 차담도 나누고 작은 사랑방 역할이지요."

목포시 산정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민희) 2층에 자리한 행복마을 작은 도서관 관리자인 김정선(54) 씨는 3일 도서관을 찾는 동네 사람들을 맞이했다.

'작은 도서관이 본연의 역할 외에 동네 사랑방으로 관과 민의 가교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김씨는 '바람에게 주문걸기'라는 시집을 낸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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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책도 읽고 시도 낭송하고 차담도 나누고 작은 사랑방 역할이지요."

목포시 산정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민희) 2층에 자리한 행복마을 작은 도서관 관리자인 김정선(54) 씨는 3일 도서관을 찾는 동네 사람들을 맞이했다.

'작은 도서관이 본연의 역할 외에 동네 사랑방으로 관과 민의 가교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김씨는 '바람에게 주문걸기'라는 시집을 낸 시인이다.

1년째 작은 도서관을 관리하고 있는 김씨는 최근 열린 목포문학박람회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문학박람회 수상자들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작은도서관에서 김씨와 재능기부자의 도움을 받은 도서관 이용자들이 박람회에 대거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예향 시낭송 대회 일반부에서 2명이 은상을 받았다.

박화성 청소년 시낭송 백일장에서 시낭송 부문 5명, 백일장 부문 2명의 수상자를 각각 배출했다.

김씨는 "이민희 산정동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이 이룬 작은 성과"라면서 "책을 읽어도 읽지 않아도 언제나 시민에게 주어진 공간"이라고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이 작은도서관에서는 낭독과 필사라는 성인 프로그램과 수요일마다 어린이 대상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독서 프로그램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1월 한 달 동안 주민들에게 시를 읽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고자 25편의 시를 깃발시 형식으로 게시하는 등 작은도서관 운영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목포에는 현재 19개의 작은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작은 도서관은 주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하면서 쉽게,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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