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격급등 경기-인천 아파트 '서울 거주 2030 원정매입' 급증
임종윤 기자 2021. 11. 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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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서울 MZ세대 매수 비중 급증..집값 하락시 피해 우려
올해 아파트값이 급등한 경기·인천지역에서 서울 거주자를 비롯한 외지인들의 원정투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3일 한국부동산이 발표한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에서 매매된 아파트 총 15만4천637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매수한 건은 총 2만9천207건으로, 전체의 18.9%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서울 거주자 매수 비중 15.6%에 비해 3.3%포인트 높습니다.
지난해부터 서울지역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고강도 규제에도 서울의 외곽지역까지 아파트값이 상승하자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고 규제가 덜한 수도권으로 매수 수요가 몰린 셈입니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임), '빚투'(대출로 투자)신조어를 양산한 20∼30대 매입이 두드러지면서 아파트값이 하락할 경우 이들 'MZ세대'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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