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체제 전환..이재명 '부동산 사과'

계현우 2021. 11. 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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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오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사과하고,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을 약속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이 처한 전환적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민주당 선대위는 출범했습니다.

출발선에 선 이재명 후보의 첫 메시지부터 부동산 문제와 대개혁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먼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사과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들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법은 그간 언급했던 개발이익 환수제와 분양가 상한제, 여기에 오늘은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권 교체론의 배경이 되는 악화된 부동산 민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빛과 그림자 역시 온전히 자신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잘못은 고치고 부족한 건 채우겠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와 같은 뿌리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당 잘한 것도 많지만, 민생에서 국민의 높은 기대를 충분하게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비판, 겸허하게 인정합니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대규모 국가투자를 강조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외연 확대 시도로 풀이됩니다.

출범식엔 이낙연 전 대표 등 당내 경쟁했던 후보도 모두 참여해 원팀을 부각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경쟁할 때 경쟁해도 하나 될 때는 하나가 되는게 민주당만의 문화"라고 당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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