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도전적인 탄소 감축' 발표한 文대통령 "국민과 기업 믿는다"

손덕호 기자 2021. 11. 2. 2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각) "우리 국민들과 기업의 열정, 상생의 마음을 믿고 탄소중립 계획을 제출했다"며 "우리가 모범을 만들고 연대와 협력을 이끌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글래스고를 떠나기 직전 SNS에 올린 글에서 "어떤 일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해야 하지만, 기후위기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구와 공존하는 삶, 우리의 평범한 삶 될 것"
"선진국과 개도국협력,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
英 글래스고 떠나 헝가리로 이동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각) “우리 국민들과 기업의 열정, 상생의 마음을 믿고 탄소중립 계획을 제출했다”며 “우리가 모범을 만들고 연대와 협력을 이끌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헝가리 국빈 방문과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일(현지 시각) 영국 글래스고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글래스고를 떠나기 직전 SNS에 올린 글에서 “어떤 일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해야 하지만, 기후위기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1일) COP26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종전 목표보다 14%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며,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탄소 중립’에 대해 “삶의 방식을 바꾸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인류는 비상한 결의로 이 일을 시작했다”며 “지구와 공존하는 삶도 어느 순간 우리의 평범한 삶이 되고 우리를 다른 방식으로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여국 정상들이 1일(현지 시각) 영국 글래스고 켈빈그로브 미술박물관에서 열린 영국총리 주최 정상 리셉션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OP26 제공

COP26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120여개국 정상이 참석했다면서, “세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산림과 토양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선진국과 개도국의 협력이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며 “개도국에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이 앞장서야 할 과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를 떠나 헝가리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유럽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세그라드 그룹 네 나라,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