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금융 세대교체..50대 초중반 그룹 전면에

노현,문지웅 2021. 11. 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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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3일 계열사 CEO 인사
68년생 김미섭·김응석 중용 전망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유임할듯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이르면 오늘, 늦어도 금주 중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세대교체'로 1960년대 후반 출생 전문경영인이 그룹 전면에 등장할 전망이다.

최근 미래에셋은 대표이사 정년제 도입 등 오랜 기간 그룹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이끌어온 전문경영인에 대한 일종의 견제장치 마련에 나섰다. 모두 세대교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박현주 회장 의중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곧 주요 계열사의 부문별 대표급 이상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일부 조직개편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세대교체 인사가 임박했다"며 "이번 인사로 미래에셋은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번 인사로 증권과 운용 등 주요 계열사 대표 중 1962년생 이상은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 부문별 대표 중에서는 1962년생 이상이 적지 않다.

이들이 비운 자리는 50대 초중반의 비교적 젊은 임원이 올라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운용은 1968년생으로 혁신부문 총괄대표인 김미섭 사장이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를 이끌고 있는 김응석 대표도 1968년생으로 그룹 차세대 리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대대적인 세대교체 인사에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과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등 이른바 '창업공신' 일부는 당분간 자리를 지키면서 인사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노현 기자 /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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