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13시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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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오늘(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13시간 가량 조사받았습니다.
김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전달한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손준성 보냄'이 표시돼 있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손 검사에 대한 조사는 13시간 가량 지난 밤 11시쯤 끝났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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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오늘(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13시간 가량 조사받았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10시 손 검사를 직권남용 혐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 수사에 착수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을 전후해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면서, 검찰 공무원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전달한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손준성 보냄'이 표시돼 있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를 상대로 실제 고발장 작성 등에 관여했는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과 관련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 검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검사에 대한 조사는 13시간 가량 지난 밤 11시쯤 끝났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번이 손 검사에 대한 첫 직접 조사인 만큼 앞으로 한 두 차례 더 소환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웅 의원은 이르면 내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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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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