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부담 컸는데,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 [WC 승장]

강산 기자 2021. 11. 2.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담이 컸는데,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6-8로 이겼다.

이날 두산은 PS 7번째이자 WC 최초로 선발 전원득점을 기록했고, 20안타를 폭발하며 WC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종전 13안타)을 새로 썼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해냈다. 부담이 컸는데,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부담이 컸는데,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1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6-8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4일부터 시작하는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에서 LG 트윈스와 PO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날 두산은 PS 7번째이자 WC 최초로 선발 전원득점을 기록했고, 20안타를 폭발하며 WC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종전 13안타)을 새로 썼다. 양석환은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오늘의 깡’ 수상자가 됐고, 5타점을 폭발하며 WC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수립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해냈다. 부담이 컸는데,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

-김민규가 잘 던져줬다. “중요할 때 초반에 항상 잘 던져줬다. 이렇게 해주면 선발 운용이 한결 수월해진다. 사실 확신은 없었다. 초반에 무너지면 쉽지 않다고 봤는데, (김)민규가 초반에 잘해준 덕분에 타자들도 더 집중력을 보여줬다.”

-양석환이 잘해줬다. “굉장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바깥쪽을 콘택트하는 모습도 좋았다. 오늘 초반부터 집중력이 정말 좋았다.”

-최원준을 아낀 것도 수확이다. “점수 차가 커서 필승계투요원들이 경기에 나가지 않은 것도 다행이다.”

-준PO에서 아리엘 미란다가 등판할 가능성은 있는가. “지금 운동은 하고 있지만, 공을 만지는 모습을 못 봤다.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

-준PO는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경기를 하며 상황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어떤 틀을 짜서 들어갈 분위기는 아니다. 컨디션 등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