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차베스 같이"vs 전용기 "수습부터"

김윤지 2021. 11. 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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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차베스 같이 살아온 사람이, 선거가 다가오니 간판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걸어놓고 태연하게 말한다"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이 대표를 향해 "남의 잔치상에 침 뱉기 전에 축제판 아닌 난장판 된 본인 당 경선이나 수습하라 하시라"며 "'평론가 본능'만 있는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인지 이재명 저격수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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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차베스 같이 살아온 사람이, 선거가 다가오니 간판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걸어놓고 태연하게 말한다”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2일 오후 SNS에 이 후보가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든 것처럼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다’고 발언한 기사를 첨부하면서 이 같은 글을 남겼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은 대표적인 표퓰리스트로 꼽힌다.

이 대표는 “이 후보와 함께 하는 사자성어 시간”이라며 “오늘의 사자성어는 ‘양두구육’”이라고 언급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은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않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이 대표를 향해 “남의 잔치상에 침 뱉기 전에 축제판 아닌 난장판 된 본인 당 경선이나 수습하라 하시라”며 “‘평론가 본능’만 있는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인지 이재명 저격수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대응했다.

전 의원은 “경제와 민생에 빨간불이든 파란불이든 무슨 상관인가. 유용하고 효율적이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정책·김대중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는가”라며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만 있다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고 실행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은 국민을 위해 내놓은 공약이 무엇인가”라며 “비전과 정책은 없이 ‘내가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고 큰소리만 쳤다. ‘반문(反文)·반이(反李)’만 외치는 후보들로 무슨 선거를 치른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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