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기자, "누누 감독 경질? 케인한테도 책임 있어!"

이규학 기자 2021. 11. 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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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토트넘 훗스퍼의 몰락이 누누 산토 감독뿐만 아니라 팀 내 '핵심' 해리 케인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섰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톰 깁스 기자는 "케인은 누누 감독이 경질된 만큼이나 토트넘 부진에 책임이 있다. 그는 이 슬럼프를 머물 여유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누누 감독 부임 이후, 케인은 슬럼프를 겪고 있고 리그 9경기에서 단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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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토트넘 훗스퍼의 몰락이 누누 산토 감독뿐만 아니라 팀 내 '핵심' 해리 케인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섰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톰 깁스 기자는 "케인은 누누 감독이 경질된 만큼이나 토트넘 부진에 책임이 있다. 그는 이 슬럼프를 머물 여유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누누 감독이 불과 4개월 만에 경질됐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3 대패 이후, 누누 감독을 곧바로 경질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토트넘은 리그 초반만 해도 3경기 연속 1-0 승리로 리그 1위까지 등극했다. 하지만 이후 7경기에서 5패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 9위까지 추락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최악의 수준을 보여줬다.

물론 누누 감독의 전술적인 문제가 크다. 다만 케인의 경기력 또한 매우 심각했다. 지난 시즌 리그 2314도움으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했던 케인의 모습은 사라졌다. 누누 감독 부임 이후, 케인은 슬럼프를 겪고 있고 리그 9경기에서 단 11도움을 기록했다.

결국 단순 누누 감독의 문제만은 아닌 상황이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 맨유전 풀타임을 소화했던 선수 중 가장 볼터치 횟수(33)가 적었고,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이러한 케인의 부진은 곧 토트넘의 부진으로 연결됐다.

이어서 매체는 "유로2020의 후유증을 아직도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 케인은 그동안 많은 부상을 달고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28살의 이른 나이에 에이징 커브가 왔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지난 시즌 총 리그 35경기를 뛰었고, 곧바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유로2020 결승전까지 총 8경기를 소화했다. 그동안 미세한 부상을 달고 경기에 임했던 케인은 제대로 된 휴식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회복이 덜 된 상태다.

한편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새롭게 임명했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은 케인과 함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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