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XX" 욕설까지?..하도권X온주완X김동규, 힐링 예능→극한 노동 ('해치지 않아')[종합]

2021. 11. 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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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하도권, 온주완, 김동규가 고흥 폐가하우스에 초대받아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해치지 않아'에서는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과 새 일꾼 하도권, 온주완, 김동규의 역대급 노동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은 마당과 담벼락을 꾸미기 위해 일꾼을 섭외하기로 결정했다. SBS '펜트하우스'에서 마두기 역을 맡았던 하도권, 백준기 역의 온주완, 조비서 역의 김동규를 초대하기로 한 것.


하도권과 김동규, 온주완은 세 사람의 전화를 받고 흔쾌히 폐가하우스로 향했다. 봉태규는 하도권에게는 "우리가 고마웠던 사람을 초대하는 거다. 내가 형을 초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동규에게는 "고마운 사람들을 초대해서 대접을 하는 거다. 기준 형이 널 초대하고 싶어 한다"라고, 온주완에게는 "우리가 해주는 따뜻한 밥 먹고 저녁에 술 한잔하고 힐링하다 가면 된다"라며 속였다.

일꾼을 구하는 데 성공한 세 사람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엄기준은 "처음에 왔을 때는 여유를 좀 주자"라며 꿍꿍이 가득한 웃음을 지었다. 봉태규는 "진짜 한적한 느낌, 진짜 할 게 없다는 느낌. 평상에 셋이 앉으면 바로 손님 대접한다고 먹이자. 그다음 일 시키자"라고 거들었다.

가장 먼저 폐가하우스에 등장한 이는 하도권이었다. 커다란 화분을 들고 온 하도권은 "뭐가 없을 수 있다고 해서 생존용품은 다 가지고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를 이어 양손 가득 대하와 낙지를 들고 온주완이 나타났다. 온주완을 본 하도권은 "처음 만난다. TV로만 봤다. '펜트하우스'에 나오는 건 봤다"라며 놀라워했다.

마지막으로 김동규가 "선배님들이랑 하고 싶었다"라며 품에 꼭 공을 안고 모습을 드러냈다. 김동규는 '펜트하우스' 속 조 비서와는 달리 수염을 밀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너 수염 때문에 부른 건데, 가야겠다"라더니 "사람들이 못 알아보는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낚인 일꾼들을 위해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은 손수 불고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손발이 척척 만든 세 사람 덕에 불고기는 금방 만들어졌다. 다만 김동규는 긴장감을 쉽게 풀지 못해 김치를 그릇에 담거나 반찬을 상에 두는 것마저 어쩔 줄 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섯 명은 맛깔나는 고단백 특식을 즐기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눴다.

식사를 마친 후, 봉태규는 "우리가 할 일이 있다. 그 게임을 하려면 커플을 매칭해야 한다"라고 운을 띄웠다. 일꾼 세 사람이 뒤를 돌고 서 있으면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백허그를 하는 방식. 그 결과하도권과 봉태규, 엄기준과 김동규, 윤종훈과 온주완이 한 팀이 됐다.


세 커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페인트 롤러와 꽃무늬 일 모자, 작업복이었다. 김동규는 해맑게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지만 하도권은 "어느 벽을 칠해야 하느냐. 이거 다 칠하는 건 아니냐"라며 좌절했다. 그러나 봉태규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 끝내야 할 일이 세 가지가 있다. 저녁 먹기 전에 끝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시작된 담벼락 칠하기. 하도권은 "어린이집을 아빠들이 칠했다"라며 뛰어난 페인트칠 실력을 자랑했다. 반면 김동규는 어깨너머로 하도군을 따라 하며 어설프게 롤러를 놀렸다. 계속되는 노동에 온주완은 "이걸 칠해서 형들이 얻는 게 뭐냐. 깔끔한 집?"이라며 투덜거렸다.

비가 쏟아지자 잠깐의 달콤한 휴식이 주어졌다. 그러던 중 봉태규는 "우리 주문한 것 올 시간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엄기준은 "내일 너희들과 함께 커피를 아름다운 곳에서 마실 것"이라며 거들었다. 그리고 들어선 것은 다름 아닌 마당 잔디 조경을 위한 잔디, 판석, 현무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동규는 "페인트까지는 정말 괜찮았는데 솔직히 잔디는 정말 당황스러웠다"라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하도권은 "중장비가 들어오더라. 그런데 계속 들어왔다. 현무암이 들어오고. 이건 잘못되가고 있구나 싶었다"라며 놀라워 했다. 온주완은 "지게차가 집안으로 들어오더라. 왜 들어오지 했다"라고 망연자실했다.

봉태규는 "우리가 잔디를 깔고 여기 자갈이랑 마당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도권은 아득함에 "이 XX"이라며 욕설까지 내뱉었지만 봉태규는 "잔디 깔아 본 적 있느냐, 없느냐. 이제 가르쳐주겠다"라며 꿋꿋한 태도를 고수했다. 하도권이 "주완아 이거 미친 거 아니냐.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자 봉태규는 "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라며 기운을 북돋웠다.

봉태규는 "마당을 조금만 꾸미면 예쁘긴 하겠다 싶었다. 계속 욕심을 내게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윤종훈도 "사람이 희한하다. 하다 보니까 자꾸 뭐가 하나씩 눈에 들어오고 이것도 저것도 하고 싶더라. 그러다 보니 일이 커졌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봉태규의 지휘하에 출연진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페인트를 계속 칠하고, 잔디를 깔기 시작한 것. 잠깐 주어진 휴식 시간에 온주완은 "도망가자!"라고 외치더니 "만약 시즌2를 한다면 두 번 다신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도권 역시 "애들이 이걸 봐야 한다. 아빠 진짜 힘들게 일하는구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막내 김동규는 숨어서 몰래 맥주를 마시다 걸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해치지 않아'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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