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② "비대면 거래·정책 자금 지원 강화해야"

공웅조 2021. 11.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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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앵커]

코로나19 이후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크게 변한 건 배달 같은 비대면 소비가 늘고, 사람이 북적이는 실내공간을 꺼리게 됐다는 건데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돼도 이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세가 된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이브 커머스, 즉 실시간 온라인 판매 준비가 한창인 한 스튜디오.

부산의 중소기업이 만든 강아지용 간식과 이동 가방입니다.

품질은 좋은데 판로를 찾지 못하다가 중소벤처기업청 지원으로 온라인 판매에 나서게 됐습니다.

[김태현/애견용품 업체 대표 : "당장 판매가 많이 안 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저희 제품을 볼 수 있다는 게 큰 홍보가 되는 것 같거든요."]

코로나19 이후 한 해 3조 원 규모로 커진 우리나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하지만 온라인 판매 경험과 자금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이 혼자 준비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김우순/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 "어느 연령대의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데이터를 많이 얻을 수 있어서 브랜드 전략이나 홍보 판매 전략 마케팅을 세울 때 유용할 거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전한 방역 규제를 현실에 맞게 풀어달라는 요구도 나옵니다.

회원이 천 명에 달하는 한 피트니스센터.

대출을 받아가며 버텨 왔는데 백신 패스 의무화로 며칠 사이에 회원 100명이 줄었습니다.

[이성국/피트니스센터 대표 : "이제야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은데 갑자기 이제 미접종하면 출입을 금지한다고 하니까 솔직히 더는 버티기도 힘들고."]

소상공인들은 특히 정부와 부산시가 소비쿠폰이나 동백전 충전 한도 확대 같은 간접적인 지원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직접적인 정책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김기태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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