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4 최동원' #무쇠팔 #84년 한국시리즈 #가을의 기적

강석봉 기자 2021. 11. 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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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무쇠팔 故 최동원의 최초 다큐멘터리 <1984 최동원>의 주인공 최동원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84 최동원>은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한국시리즈, 1984년 가을 그야말로 기적 같은 우승을 이끈 롯데 자이언츠 무쇠팔 故 최동원의 투혼을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

<1984 최동원>의 주인공 故 최동원은 19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여 프로에 데뷔, 한국 스포츠사를 빛낸 인물이다. ‘가을의 기적’이라 불리는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리즈 7차전 중 5경기에 등판, 만화 같은 4승 1패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우승으로 이끈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이기도 하다. 특히 1984년 한국시리즈 당시 모두가 절대 강자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는데, 롯데 자이언츠를 기적 같은 우승으로 이끌며 야구 팬들이라면 영원히 기억할 레전드 한국시리즈 최고의 주인공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1984 최동원> 조은성 감독은 “야구도 미학이 있다고 믿는다. 그 야구의 미학을 가장 완벽하게 구축한 선수가 최동원이다”라고 밝히며 “오직 최동원만 뿌릴 수 있었던 완벽한 제구와 압도적 속구. 그처럼 완벽한 속구를 던지는 투수를 아직 본 적이 없다”라고 최동원의 위대함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대, 팬데믹으로 뒤덮인 공포의 시대,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는 시대, 영웅이 부재한 시대, 어린 시절 나에게 용기와 투혼, 헌신 그리고 삶에 대한 간절한 의미를 전했던 최동원을 이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 기억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올해가 故 최동원의 10주기로 그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 <1984 최동원>이 개봉해 그 의미가 더 깊다. 여기에 1984년 최동원과 승부를 겨뤘던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 최동원의 팀 동료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강병철 감독까지 생생한 인터뷰 영상과 당시 미공개 영상 자료들을 바탕으로 1984년 가을의 전설로 남은 최동원의 기적 같은 4승 1패의 활약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 같은 영화가 될 것이다.

<1984 최동원>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승리로 야구팬들이 영원히 기억할 1984년 한국시리즈를 확인할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1984년 한국시리즈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승리로 기록되는 시리즈로 당시 모두가 절대강자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의심하지 않던 시리즈였다. 1984년 한국시리즈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카드 최동원은 7차전 중 5번을 등판해, 4승 1패를 기록하며 기적 같은 우승을 이끌었고, 그 생생한 열흘간의 기록을 <1984 최동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더욱더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1984 최동원>을 통해 공개될 1984년 한국시리즈 경기 영상은 KBS와 당시 롯데 자이언츠 강병철 감독과 故 최동원 선수의 유가족이 소장한 영상 그리고 일반 청중들이 녹화한 영상을 디지털 복원하였고,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최동원에 대한 미공개 영상까지 담겨 소소한 재미와 감동까지 더할 예정이다.

<1984 최동원> 조은성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때 아카이브를 구하는 작업이 가장 힘들다. 특히 80년대에는 KBS, MBC 방송국이 두 군데였는데, 방송국에서 갖고 있는 자료 외에는 거의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자료들이다. 최동원 선수와 함께 한 팀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을 통해 되도록 많은 영상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상대팀 선수들에게까지 가서 부탁을 드렸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이처럼 <1984 최동원>은 1984년 한국시리즈를 기억하는 팬에게는 추억을 소환하고, 야구팬들에게는 말로만 들었던 전설적인 경기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함은 물론 1984년 가을에 펼쳐졌던 그라운드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984년 가을의 기적을 선물한 최동원의 이야기를 묵직하고 감동 있게 전달한 내레이션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 조진웅이 참여해 화제다.

장르를 넘나드는 한계 없는 연기로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배우 조진웅이 <1984 최동원>의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영화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조진웅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최동원과 선동열의 뜨거운 승부를 그린 감동 드라마 <퍼펙트 게임>에서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김용철 역을 맡아 특유의 코믹한 연기는 물론이고 극 중 최동원 역의 조승우와 고교 동창이면서 티격태격하는 인물로 분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바 있다.

<1984 최동원> 조은성 감독은 내레이션 원고 집필 당시, 조진웅 배우 톤으로 집필하며 기획 단계부터 조진웅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진행했고, 조진웅은 “내레이션 의뢰가 들어왔을 때 흔쾌히 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조진웅은 지난 10월 8일 부산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1984 최동원> 내레이션에 참여한 이유를 공개하며 “최동원 감독님은 대한민국 야구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가장 중요한 건 그의 행보보다 스포츠맨십이라고 생각한다. 페어에 대한 정의를 갖고 있고, 페어를 만들기 위해 근성과 신념이 있지 않았나”라고 전하며 故 최동원을 향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조진웅은 <1984 최동원>의 내레이션을 맡아 1984년 롯데 자이언츠 vs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선사한 무쇠팔 최동원의 이야기를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전달하며, 영화의 몰입감과 감동을 배가시켰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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