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도 '들썩들썩'..축제도 열리고 캠퍼스도 북적이고

정현우 2021. 11. 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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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가 가을 축제를 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대학가에도 단계적 일상 회복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면 수업도 확대되면서 조금씩 활기가 돋는 캠퍼스 모습에 학생은 물론 주변 대학가 상인들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가을 축제.

감미로운 노래가 실내공연장 전체를 울립니다.

코로나 시대엔 특히 귀한 현장 관객이 있는 무대라 공연자들의 흥은 천장을 찌를 듯합니다.

선착순으로 온라인 예약에 성공한 학생들은 무대 밑에서 열성을 다해 호응합니다.

공연에 들어오게 된 70명은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안에 음성 확인을 받은 학생들입니다.

"이름, 학번, 연락처, 그리고 방금 측정된 온도 적어주세요."

이른바 '코로나 학번' 새내기는 처음 와본 축제가 생소하면서도 재밌습니다.

[이윤태 /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1학년 : 축제라는 걸 처음 경험해봤는데 참여자 입장으로 나와서 감회가 색다르고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잔디밭에서 수백 명이 모여 놀던 예전을 생각하면 조금은 아쉽다는 반응도 있지만,

[김은지 /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3학년 : 예전에는 그래도 학교 축제가 크지 않아도 잔디에서 모여서 게임도 했는데 작은 데서 사람도 없이 하니까 조금은….]

작은 대면 행사 하나가 대학 생활 정상화의 신호탄이 아닐까 느껴지기도 합니다.

[권익현 / 서울대학교 '축제하는 사람들' : 대학이 정상화되는 길목에 서 있다는데 우리 축제를 시작으로 코로나19가 해결돼서 사람들이 문화관이 아니라 예전처럼 활기찬 대면 축제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소규모 이론 수업이나 실습 실기 위주로 대면 강의도 늘면서 캠퍼스엔 조금씩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당장은 조심스럽지만, 동아리나 MT 등 각종 모임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김명준 /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새로운 만남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 언젠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을까 기대감이 있습니다.]

대학가 주변 식당과 주점에서도 대면 수업 확대와 함께 기대 섞인 반응이 나옵니다.

[박윤미 / 서울 신촌 우동집 운영 : 요즘엔 불도 많이 켜지고 조금 나아진 것 같긴 해요. 모임이 많아지고 대면 수업도 되고 손님도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대학가에도 본격적으로 불고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바람.

젊은 활기로 통통 튀던 예전의 일상이 온전하게 다시 찾아올 날도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캠퍼스 곳곳에서 싹트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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