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면세품을 도토리로 산다고?

백경열 기자 2021. 11. 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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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싸이월드와 제휴..메타버스 플랫폼서 정책 홍보

[경향신문]

경북도가 가상현실을 통해 주요 정책을 알리고 온라인 쇼핑까지 가능한 방안을 추진한다. 가상현실을 통한 정책 홍보는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경북도는 2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상현실에서 주요 정책 등을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미니홈피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에게 행정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이달 중순쯤 싸이월드의 정식 서비스 시작 시기에 맞춰 경북도 계정의 미니홈피를 개설한다. 또 경북도는 싸이월드제트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는 내년 2~3월 이후 경북도청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독도·첨성대 등 명소를 가상현실에 구축한다. SNS 이용자들은 가상현실에서 통합신공항 시설 등을 미리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업체 측은 앞으로 자체 결제수단인 도토리 또는 ‘싸이페이’, 경북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활용해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공항 등지에서 살 수 있는 면세품도 가상현실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북도·싸이월드제트는 플랫폼 디자인을 비롯해 구체적인 결제 연동방식도 논의하기로 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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